수염퐁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

수염 퐁 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 ㅣ 웅진 세계그림책 246
가나자와 마코토 지음, 김보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수염퐁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

#웅진주니어 #수염퐁씨와장난꾸러기가하하 서평 후기

수염퐁씨 이야기는 이전에도 한번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이전 책에서도 수염퐁씨는 아주 친절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 편엔 장난꾸러기 가하하가 나타나 매번 친절하게 구는 수염퐁씨가 언제까지 친절한지,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면 어떻게 하는지 한번 지켜보자는 의미로 친구들을 괴롭히려고 하는데요 과연 퐁씨는 어떻게 할까요?

일부러 앞을 걸어가는 친구를 넘어트리려고 하고 

지나가는 이에게 페인트를 부으려고 하고 그런데 그럴 때마다 어떻게 아는지 재빠르게 달려와서 그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고 자신이 대신 당하는데도 화 한번 내지 않고 행동하는 수염 퐁씨가 이해가 되지 않는 가하하

그런데 어느 날 아기 까마귀가 뱀에게 위험에 처하는 장면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몸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리곤 아기 까마귀를 둥지에 올려주고 뒤돌아서는 순간 엇!

내가 왜 이러지? 뭔가 가슴이 이상한 기분마저 드는데요!

그때 오해한 까마귀 부부가 아기 까마귀를 괴롭히는 줄 알고 가하하에게 달려들자

가하하는 도움을 주고도 이럴 바에는 앞으로 절대 도움을 주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하하가 까마귀에게 혼나는 걸 보자 퐁씨가 달려옵니다!

과연 퐁씨는, 어떻게 했을까요?

누구나 위험에 처하는 장면을 보면 다들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을 하는데요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다른 아이가 넘어지면 눈이 돌아가고 몸이 반응을 해서 일으켜 세워주기도 합니다.

그냥 당연하게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도 몸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도움을 주고받는 건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뭉글해지는 데요

아마도 이런 건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바지 안 입을래요

바지 안 입을래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75
제이컵 그랜트 지음,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10월

바지 안 입을래요

#국민서관 에서 나온 #바지안입을래요입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한 번쯤 안 할래요... 싫어요.. 왜라는 말을 꼭 듣게 됩니다.

물론 현재도 이걸 듣고 있죠

특히나 이쁜 옷은 계절에 상관없이 계속 입으려고 해서 아직은 일을 계절이 아니야

이제 작아서 못 입어, 이건 커서 조금 있다 가야..라고 설명을 하지만 굳이 입겠다고 난리를 피워서 입히곤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목도리에 모자까지 쓸 날씨는 아닌데 투 머치 하게 다 하고 나갔답니다.ㅎㅎㅎ

이처럼 바지 안입을래요는 외출하기에 앞서 옷을 입자고 하니 싫다는 아이!!

왜 이런 걸까요?

파티에 가기 위해선 팬티 바람으로 가기엔 그렇죠?

그래서 아빠가 바지를 입으라고 하자, 왜요?

입기 싫어요,

그럼 이렇게 입는 건 어때요? 하는 등 입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아빠는 차근차근 설명을 하지만, 말끝마다 왜요라고 붙이자 결국 아빠가 화를 내기도 하는데요!

아마 모든 아이들이 이러한 경험을 했을 텐데요.

바지를 입지 않는 데는 아마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요?

이 바지 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든지, 감촉이 싫다든지

혹은 바지를 입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거죠.

이럴 땐 이런 옷을 저런 경우엔 저런 옷을 상황에 맞게 옷도 달라지고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입어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어 주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꼬마 뱀의 왕따 탈출기

꼬마 뱀의 왕따 탈출기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81
최현진 지음, 김미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0월

꼬마 뱀의 왕따 탈출기

#가문비어린이 에서 나온 #꼬마뱀의왕따탈출기 입니다.

저학년이 읽기 좋은 글씨 크기와 글밥, 그리고 내용입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좋아하는 아이들, 혹은 어른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사실 커가면서 불만이 생기는데요.

그래서 사실 자기만족을 못 하는 건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아닌가 싶어요.

현재 저도 아 저만큼만 살이 빠졌으면.. 이런 생각도 하거든요.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안다면 불만 가질 일도 없고 속상해할 일도 없지만,

또 한 가지, 자신만 있느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는 거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죠.

누구는 이러한 점이 싫어, 이런 게 못생겼어라고 편견을 가지다 보면 가까워질 수 없기 때문이죠.

책 속의 꼬마 방울뱀!

다른 동물 친구들도 손, 발이 있는데 자신은 없어서 친구들이 이상하다며 놀아주지를 않자,

꼬마 방울뱀은 소원을 빕니다.

제발 손발이 생기도록요!

그러자 정말 다음날 생겼지만, 생각보다 움직임이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힘들어도 친구들에게 다가갔지만, 갑자기 손발이 생긴 뱀을 더 이상하게 바라보는데요.

그러던 중 친구들 중 누군가 꼬마 방울뱀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리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친구들이 사과를 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되는데요.

꼬마 뱀의 있는 그대로의 성질이 아니었다면 도움을 받지도 못했을 거예요.

각자의 특징도 있고 특성도 있고

신체에 맞게 잘 발달되어 있어요

그걸 다르다고 이상하게 보면 안 되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전복순과 같이 줍깅

전복순과 같이 줍깅 ㅣ 내친구 작은거인 69
홍종의 지음, 이예숙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9월

전복순과 같이 줍깅

#국민서관

#전복순과같이줍깅

언제가 뉴스에서 바다에 있는 해변에 있는 돌을 주워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거 같아요.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세 사람이 되고 너도 나도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천명 만 명이 들고 간다면 그 해변이 이전 해변 그대로일까요?

아마도 원래의 모습은 사라지고 흔한 해변으로 변해갈 것 같은데요.

몽돌은 모가 나지 않은 둥근 돌로 거제, 책 속의 지역 완도, 양양 들 여러 곳에 몽돌해변이라는 이름으로 몽돌이 있습니다.

일반 해변이랑은 다르며, 맨발로 걸으면 좋다고도 하고 신기해서 하나씩 주워간다고 들은 것 같아요.

그렇게 욕심을 내다보면 해손이 되고 마는데요.

이 책 속의 주인공은 자신이 사는 바다가 더러워지고 있어서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서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는 데 이를 못마땅해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니 좋은 일은 하는 데 왜 그런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기심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가 왜 쓰레기를 줍는 주인공에게 화를 내는지, 이유는 책 속에서 확인해 주세요!

책 속에 사라진 몽돌을 찾습니다는 주제고 해변을 되살리는 일을 하는데요.

너도 나도 주워가서 화분에, 혹은 난로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등 사용을 했고

이를 아니라고 여겨서 다시 회수해서 바다로 돌려주자는 것부터 시작해요!

아주 좋은 시작이죠!

이처럼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너도 나도 시작한다면 언제가 처음 모습으로 되찾지 않을까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는 물건을 깜박깜박해요

나는 물건을 깜박깜박해요 ㅣ 일본 「학교가 좋아」 시리즈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노시 사야카 그림, 정문주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10월

나는 물건을 깜박깜박해요

#민트래빗

#나는물건을깜박깜박해요

저희 딸 초3인데 아직도 자기 물건 제대로 못 챙기는 거 같아요.

아마도 귀찮아서 내일 하지 뭐 이런 생각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자기 전날 밤에 딱 챙겨놓고 자면 다음날이 편한데 아직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저한테 매일 잔소리를 듣네요.

매일 하는 말이 내일할께~조금있다가 할께~

이러건 매일 아침에 허둥거리거나 혹은 제가 깜박하면 자기도 깜박하곤 그냥 등교를 해버리곤 하죠..

책 속에 한 친구는 매일 물건을 깜박하는데요

지우개를 깜박하거나

책받침을 깜박하거나

교과서를 깜박하거나 심지어 책가방을 깜박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짝꿍이 책받침이 없을 땐, 대신에 플라스틱 파일을 쓰고

지우개가 없을 땐, 빌려주고

책가방은 미리 알아차린 엄마가 가져다주기까지 합니다.

자 그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확인입니다.

중요한 걸 할 땐 몇 번이나 확인하는데 그렇지 않은 거엔 안일하기 마련인데요.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면 깜박하는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