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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대작전 ㅣ 노란 잠수함 14
이명랑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화해 대작전

아이들 싸움이 부모 싸움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제가 어릴 때 저희 싸움에 엄마들도 싸우는 일을 많이 본 적은 없는데요.
요즘에는 워낙 변하다 보니
유달리 자신의 자식 편만 드는 엄마들도 있고
그리고 별것도 아닌데 예민하게 구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지만,
저 또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그런 일이 안 생기게 하려고 하고
내 자식 이외에는 다른 자식들에게는 별말을 안 하는 편인데요.
유치 생일 때는 전혀 이런 일이 없다가
초등학생이 되니 조금씩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초등학생이 되면 어느 정도 자신의 고집도 부리고 생각도 전달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책 속에서도 서로 단짝이지만,
싸움으로 인해서, 부모들까지 싸우게 되었는데요
과연 이럴 때 아이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사실, 첫 페이지만 읽을 때만 해도
두 아이가 안 치하나? 뭐지 생각했는데
두세 페이지 읽으니 둘은 아주 절친이더라고요.
그런데 사소한 생각, 오해로 인해서 심술을 부리게 되었고
그 때문에 피해를 보자, 피해를 본 엄마가 화가 난 거죠.
정작 피해를 준 아이의 엄마는 그 사실을 다른 이를 통해서 듣게 되었고요.
그렇게 두 엄마의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사실, 자기 자식이 당해서 오면 흥분 안 하는 부모들이 어딨겠어요!
양쪽이 다 이해 가는 상황입니다.
자신들의 싸움 때문에 엄마들 싸움까지 가자, 이 둘은 두 엄마를 화해시키기를 해봅니다.
편지를 쓰거나, 선물을 주거나, 진실로 사과를 하는 등등이요.
그렇게 마음이 결국 전달된 건가요?
두 엄마들은 결국 서로가 지나쳤다고 사과를 하게 되면서 아이들도 행복해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도 되면 안 되지만,
반대로 피해를 받고 오는 거 또한 속상한 거 같아요.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지내주고
아이들 선에선 해결할 수 있는 건 최소한의 조언만 주고 간섭을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도 자라면서 조금씩 성장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