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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코끼리 - 서커스 소년과 코끼리의 우정 이야기 ㅣ 행복한 책꽂이 24
랄프 헬퍼 지음, 테드 르윈 그림, 이태영 옮김 / 키다리 / 2022년 8월
평점 :
내 인생의 코끼리

와... 저 이거 읽고 눈물 흘릴뻔 했어요ㅠㅠ
마침 읽은 장소가 집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장소라서 차마 울진 못했지만, 진짜 막판엔 울컥했다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 말로는 서로가 대화를 주고받지는 못하지만, 그 마음이 있고, 그 목소리가 있고 기억이 있나봅니다.ㅠㅠㅠ
한 아이가 태어나고, 한 코끼리가 태어나서 아기 때부터 다 늙은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서까지...
아 정말 감동 감동이었습니다.
저희 딸은 표지를 보더니, 아 읽기 싫다~하더니,
제가 너무 감동적이다, 실화다, 울뻔했다는 말을 들으니, 슥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나중에는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은 아니지? 하길래
실화라고~~~다시 이야기해 주었네요.


서커스를 하는 집안에 태어나 아이와
그 집안에서 태어난 아기 코끼리 같은 날 동시에 태어나면서 같이 지내게 되었고
아빠의 뒤를 이어 서커스에서 코끼리 쇼를 하게 됩니다.
둘은 어릴 때부터 아주 잘 지내왔고 떨어진 적이 없었죠.
그런데 서커스 주인이 바뀌면서, 여러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요.
뉴욕으로 떠나는 코끼리를 몰래 따라가지만,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바닷속에 빠지고 그 바닷속에서 끝까지 같이 있고 그러다가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합니다.
서로는 서로를 원하지만, 주변에서 그걸 도와주지를 않는데요.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코끼리는 다른 곳으로 팔려서 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흐리고 흘려서 아이는 중년이 되었고 어느 목장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곳에서 기적같이 코끼리를 만나게 됩니다.
중년이 이름을 부르자, 코끼리는 자신의 부르는 소리와 저 중년이 그 아이인 것을 알고는 서로를 알아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같이 지내다가, 헤어졌고
그렇게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어느새 서로가 늙어서 만났다는 게 너무 기적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적이 정말 있나 봅니다.,
아직 저는 기적이다 할 정도의 일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진짜 이런 일도 있구나, 대단하다, 감동이다 기적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실제 뉴스가 있나 찾아보니 아쉽게도 책 말고는 다른 기사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