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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의 비밀 노트 - 2022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ㅣ 초등 읽기대장
임수경 지음, 안은진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10월
평점 :
#한솔수북
#그아이의비밀노트
#초등학생도서
#초등학생호기심
그 아이의 비밀 노트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26/pimg_7060421993169099.jpg)
어릴 때 썼던 일기들 지금 보면 참 잼나는데~
제 일기들은 어디 갔나 모르겠네요~
아마 엄마가 다 불태워 버린 거 같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저는 저희 딸에게는 일기 열심히 쓰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만나 본 #한솔수북 #그아이의비밀노트
과연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아진이는 노트에 비밀 이야기 즉, 일기를 쓰고 있어요.
그래서 노트에 관심이 많아요.
하루는 학교에서 게임을 하는 데,
물건을 찾던 중, 같은 반 친구 우찬이의 서랍까지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한눈에 봐도 보지 말라는 분위기를 풍기는 연두색 노트가 있었어요.
그냥 지나치면 될 거를 사람들은 호기심이 참 많죠!
노트를 열어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순간, 같은 반 친구가 찾는 물건을 다 찾았다며, 빨리 오라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노트를 자신의 옷속에 숨기고 맙니다.
바로 넣었어야 했는데,
자꾸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엔 집에까지 들고 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사람의 호기심은 또 발동하죠.
내용이 궁금해서 열어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공책에는 남자들의 중요 부위가 적혀있었고,
뜻 모를 번호와 남자아이들 이름까지 적혀있었어요.
아진이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어요.
다음날 결국엔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친구는 보더니, 자신과는 다르게 아주 흥미롭게 보았어요.
그리곤 메신저 알림말에 의미심장한 말까지 남기는데요.
나는 너희들 거를 보았다는 등...
이 글로 담임 선생님에게까지 불려가서 혼이 난 아진이 친구.
이 길로, 둘은 약간 투닥 거리게도 되는데요.
그래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돌려주려고 마음먹은 날,
큰일이 일어났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26/pimg_7060421993169100.jpg)
입이 가벼운 아진이 친구의 쌍둥이가 그 사실을 알라버린겁니다.
그리곤 쌍둥이 친구가 우찬이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다음날 우찬이에게 "공책 내놔"라는 쪽지를 받았지만,
아진이는 자신도 모르게 모르는 척을 했습니다.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엔 자신과 친한 친구 두 명에게 더 사실을 알렸고,
결론 끝에, 공책을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두기로 합니다.
우찬이게는 형이 있어요.
하지만 형은 작은 우찬이를 항상 때렸는데, 우찬이가 좀 크고 나니, 때리지도 않고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같은 반 남자아이들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선
남자아이들의 그것을 보라고 했는데요.
그 크기대로 점수를 매겨서 친구들을 놀리면 아무도 자신을 건드리지 못한다며, 알려줬습니다.
그길로 우찬이는 그렇게 행동했고,
이걸 좀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 반에서 그림을 젤 잘 그리는 아이를 꼬셔서 그림을 그리게 했어요.
그림을 그리는 대신에, 순위에서 그 친구는 제외를 시키고요.
반 아이 중 10등으로 맨 꼴찌인 진후에게
우찬이는 노트를 뺏어오라고 시킵니다.
진후는 우찬이의 놀림으로 거식증까지 걸리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놀림을 안 받기 위해
아진이에게 노트를 달라고 했지만, 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다음날 학교에선 성교육을 하게 되는데요.
그날 수업에선 친구를 놀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일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게 된다면 그건 더더욱 더 안 좋은 일이라고 알려주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026/pimg_7060421993169101.jpg)
이 말은 들은 아진이와 친구들은 이대론 있어야 안되겠다 싶어서
이 사실을 학교 신문고에 알리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에게 털어놓았고,
다음날 신문고에는 위와 같이 알려집니다.
그동안 우찬이에게 놀림을 당하여, 꼼짝도 못하던 남자아이들을 이대로 두는 건 방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노트 사건은 마무리가 됩니다.
저는 이걸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공 아진이는 왜 노트를 훔쳤고,
내용까지 봐 놓곤 바로 왜 안 돌려줬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그런데, 안 돌려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니,
저 나이 때 아이들의 심리가 아닐까 싶었어요.
몸에 변화가 슬슬 생길 시기고, 호기심이 생기는 아이들, 각각의 반응이 다른데,
아진이의 친구들을 보면서 또래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도 여러 가지로 보게 되었고요.
마지막엔 우찬이가 한 행동은 학교폭력,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이었고,
이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간 거 같아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 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