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문장력이다 -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양지영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글을 잘 쓰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해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의 선물
앤 머로 린드버그 지음, 김보람 옮김 / 북포레스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다 보면 결국 지난날의 관계로 영원히 돌아가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나아가 인간관계를 더 깊고 변함없는 특정 형태로 붙잡아둘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운다. 이는 비극이 아니라 오히려 삶과 성장이 끝없이 되풀이되는 기적의 일부다. 살아 있는 모든 관계가 변화와 확장이라는 과정 속에 있으므로 우리는 늘 관계를 새로운 형태로 다져 나가야 한다. 그러나 변화하는 관계를 드러내는 단 하나의 형태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어지는 각각의 계에 맞게 다양한 형태가 있을 것이다.

- 83쪽


작가는 바다에서 만난 자연물에 빗대어 인간관계와 삶을 묘사한다. 조개의 결을 보고도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글로 풀어내는 것이 작가의 능력인걸까. 가끔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앉아서 쓰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선천적으로 사물을 보았을 때 글감을 포착해내는 능력도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빛나고 아름다운 해돋이 조개를 보았다해도 작가처럼 다섯장이 넘는 글로 남기지 못했겠지.


P.S 해돋이조개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하니까, 음식의 민족답게 일출보면서 먹는 조개구이밖에 나오지 않았다. Sunriseshell 이라고 작성해야 해돋이조개를 볼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공과 캐나다의 연합은 생각보다 역사가 길었다. 캐나다는 선교의 일환으로 중공에 접근했고, 중공은 외교 사업을 위해 캐나다 선교사를 적극 활용했다. 또한 중공이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미국에 대한 캐나다의 미묘한 감정을 이용해왔다. 북미권의 외교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지만 작가는 캐나다는 예전부터 미국에 대한 질투, 존경, 도덕적 우월감 등이 뒤섞인 마음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부제에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이라 붙어있어서 중공이 캐나다에 일방적으로 접근했으리라 예상했으나, 상호 우호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역시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가 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론에서 대한민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자주성을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투명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온 과정을 지켜보았다는 작가 조너선 맨소프의 말이 울림을 주었다. 문득 대학 때 인턴시절 본부장님 부탁으로 다니엘 튜터의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독서 감상문을 작성했던 기억이 난다. 이 작품은 한국이 어떻게 민주화를 이룩하고 절망스러운 조건에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 제삼자인 외국인의 입장에서 적혀있다. 마찬가지로 조너선 맨소프도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하는지를 넌지시 제시해주어서 더욱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읽은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은 중공이 북미권에 어떻게 스며들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이슈가 공격 대상이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으로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중국 문화에 우호적이지만 그들이 한 나라에 정치적으로 침투하는 순간 어떤 위기가 닥쳐올지 북미권의 선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의 선물
앤 머로 린드버그 지음, 김보람 옮김 / 북포레스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나 일단 이별의 순간만 지나고 나면, 혼자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공허 속으로 서둘러 들어간 삶은 이전보다 더 풍요롭고, 생동감 넘치고, 충만하다. 이별할 때는 정말로 팔 하나를 잃는 것 같지만, 그러고 나면 불가사리처럼 새로운 팔이 다시 자라난다. 팔 하나가 떨어져 나갔으나, 새로 돋아난 팔은 상처 하나 없이 완벽하고 원래 있던 팔보다도 훨씬 더 온전하다.

48-19쪽


이 작품이 페미니즘 소설로 분류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지은이 앤 모로 린드버그는 여성 최초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미국 여성 최초로 비행 면허를 취득하고, 비행 및 탐험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협회에서 허바드 메달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이기도 하다. 그렇게 개척하는 삶을 살아온 그녀가 역동적인 삶의 회고록이 아닌, 외딴 섬에서 사색한 경험을 바탕으로 탈고한 [바다의 선물]은 그녀가 어떻게 자기 자신을 채우고 비웠는지를 전해준다. 그리고 여성으로서 겪었던 내적 갈등과 끊임없이 노력했던 단편들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