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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ㅣ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평점 :

서론에서 대한민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자주성을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투명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온 과정을 지켜보았다는 작가 조너선 맨소프의 말이 울림을 주었다. 문득 대학 때 인턴시절 본부장님 부탁으로 다니엘 튜터의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독서 감상문을 작성했던 기억이 난다. 이 작품은 한국이 어떻게 민주화를 이룩하고 절망스러운 조건에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 제삼자인 외국인의 입장에서 적혀있다. 마찬가지로 조너선 맨소프도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하는지를 넌지시 제시해주어서 더욱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읽은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은 중공이 북미권에 어떻게 스며들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이슈가 공격 대상이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으로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중국 문화에 우호적이지만 그들이 한 나라에 정치적으로 침투하는 순간 어떤 위기가 닥쳐올지 북미권의 선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