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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함께 길을 찾는 연대 이야기 ㅣ 생각쑥쑥 지식학교 7
강미숙 지음, 김푸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3월
평점 :





10대를 위한 함께 길을 찾는 연대 이야기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함께’라는 가치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아이들이 과연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길수록 그 답은 분명해졌습니다.
“작은 목소리도 모이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희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따뜻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나의 작은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는 울림이 된다고요?”라는 물음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 줍니다.
책 속 이야기들은 결코 거창한 영웅담이 아닙니다. 학교 급식에 대한 불만, 친구의 아픔, 추위에 떠는 이웃에 대한 안타까움처럼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문제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그 작은 문제의식이 혼자가 아닌 ‘함께’의 힘을 만나면서 점차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점은,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차피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거야”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는 현실 속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 더욱 공감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용기 있는 제안과 또 다른 친구의 공감이 이어지며,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게 되고, 결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교육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연대’를 단순한 개념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도록 이끕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함께라면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를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또한 학부모 입장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 책이 아이들에게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을 알려 주면서도 동시에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처럼 개인의 성취가 강조되는 시대에, 협력과 공감의 가치를 이렇게 따뜻하게 풀어낸 책은 드물다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착하게 살아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함께해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습니다.
글을 쓴 강미숙 작가의 시선 역시 인상적입니다.
오랜 글쓰기 경험과 더불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내용 전반에 따뜻함과 현실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전달하는 균형감이 돋보였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교양서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우리 주변에도 이런 일이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만들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결국 10대를 위한 함께 길을 찾는 연대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책입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작은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손을 잡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바로 ‘연대’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주는 점에서, 많은 가정에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