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집가 : 하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김수경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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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하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가면 수집가 하권

원작 잠뜰TV 글 김수경 그림 루체


★<잠뜰TV> 소개 

구독자 수 223만 명!!! 스토리텔링 크리에이터!!!

잠뜰TV는 크리에이터 잠뜰과 각자 개성 넘치는 매력을 소유한 각별, 공룡, 수현, 라더, 덕개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을 재미있고 건강하게 그려 내어, 시청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하권에는 오리지널 일러스트 부채가 있어서 여름철 내내 잘 사용했어요^^

구미호의 환상을 꿰뚫어보는 가면 이야기

여우 꼬리가 달린 여인과 마주친 잠뜰과 라더이야기랍니다.


조선 팔도를 유랑하며 기이한 사건과 대면하는 잠뜰과 라더!

인간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귀를 소탕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영혼 가면을 수집하게 된다.

차곡차곡 쌓이는 영혼 가면의 수만큼 두 사람의 우정도 깊어지던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게 된 잠뜰. 

이에 두 사람은 잠뜰의 고향 마을로 향하게 되는데…….

상대방의 모습과 삶마저 모든걸 훔쳐버리는 가면으로 잠뜰 또 가짜 잠뜰이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아비지는 가짜를 알고 있었땁니다.


더욱 강력한 악귀들과 맞서 싸우는 

잠뜰과 라더의 여정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까요?


대화체로 이루어진 책은 읽기 쉽고 스토리가 탄탄하여 너무 재밌게 보았답니다.^^

상하권 모두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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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메모지 즐거운 동화 여행 187
김하영 지음, 김인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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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를 따돌린 똥 귀신』은 가족 때문에 상처받는 김 진사와 반대로 가난해도 마음이 행복한 덕구의 이야기이다.

마을 사람들은 욕심 많은 김 진사를 욕했지만, 덕구는 친근하게 대했다.

어느 날 덕구는 김 진사에게 저승사자는 절대로 뒷간에는 못 쫓아온다는 말을 해 주었다.

김 진사는 50세가 되는 날, 그만 낮잠을 자다가 죽고 말았다.

김 진사는 덕구 말대로 똥 귀신이 되어 자기 재산을 감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똥 귀신은 뒷간을 벗어날 수 없었다.

세 아들이 맨날 많이 먹고 뒷간을 드나들자, 김 진사는 괘씸해서 그들의 머리를 쳤다.

부인과 세 아들은 화장실만 갔다 오면 머리가 아프고 기분 나쁘다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 버렸다.

아무도 살지 않는 집과 뒷간이 허물어져서 그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김 진사는 남의 제삿밥을 얻어먹으며 살다가 덕구를 떠올렸다.

어른이 된 덕구는 아파 누워 있었지만,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의 돌봄을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으며, 가족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미래를 공유한다.

전 생애에 걸쳐 서로 주고받는 돌봄의 수고 없이 가족은 유지되지 않는다.

단편 동화속 이야기들을 통해 가족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꼭 깨달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교과 연계

국어 3학년 1학기 6단원 일이 일어난 까닭

국어 4학년 1학기 4단원 일에 대한 의견

국어 5학년 1학기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도덕 3학년 3단원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국어 4학년 3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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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쟁
빅토리아 윌리엄슨 지음, 송섬별 옮김 / 초록개구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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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쟁

글 빅토리아 윌리엄슨 | 옮김 송섬별

★★★★★

2024년 영국 레드 북 어워드 수상

2024년 요토 카네기 상 후보

2023년 글래스고 학교 도서관 북 어워드 수상

2023년 더 위크 주니어 북 어워드 후보

2023년 리즈 북 어워드 후보

2023년 서식스 코스트 학교 어메이징 북 어워드 후보

2022년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2022년 스코티시 북 트러스트 이달의 책



소리 없는 세상에서 

위험한 소리로부터 섬을 구하려는 청각 장애 소년의 모험



갑자기 소리가 사라진 세상에서

“수어는 아름다운 언어라고요?” “청각 장애인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요?” 

청각 장애인이자 유튜버인 하개월(@hamonthly)의 영상 속에서 한 청각 장애인은 반문한다.

 “그럼 청각 장애인 같아 보이는 건 뭘까요?” 배려의 옷을 입은 어떤 말들은 오히려 청각 장애인한테 상처가 되기도 한다. 곰곰 생각해 보면 수어는 아름답다는 수식이 필요한 언어가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처럼 그냥 언어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목소리가 있다. 

열두 살에 바다에 빠지는 사고로 청력을 잃고 갑자기 소리가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소년 맥스의 목소리. 

이제 자신의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맥스는 소리 없이 울부짖는다.

 “나는 구조대가 찾아올 가망도 없이, 악몽으로 가득한 황량한 무인도에 혼자 버려진 신세”라고.



장애 덕분에 알게 된 비밀

예전에 친했던 친구들은 이제 맥스 곁에 없다. 

대신 선천적인 청각 장애가 있는 에린, 다운 증후군이 있는 비니, 뇌 병변 장애가 있는 데이비드가 속한 특수 학급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맥스의 눈에 그들은 ‘외계인’일 뿐이다.

 맥스는 이제 학교에서 매일 상담 선생님을 마주하며 문제아 취급을 받고, 집에서는 태어난 지 6개월 된 여동생에게 부모님의 관심을 뺏기고 마치 한때 존재했던 아들의 유령처럼 가족 언저리를 겉돈다. 

철저히 혼자인 기분에 올라선 언덕의 바람만이 유일한 위로가 되어 주던 그때, 맥스는 발견한다. 새로 들어선 풍력 발전소의 비밀을. 

맥스가 사는 곳은 영국 스코틀랜드에 자리한 외딴섬으로 무선 인터넷도 안 되고 스마트폰도 쓸 수 없는 곳이다. 

그런 섬에 어느 날 갑자기 풍력 발전소를 짓는 대가로 무선 인터넷과 더불어 스마트폰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섬사람들은 대부분 환영했고, 맥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바로 그 풍력 발전소에서 엄청난 실험이 벌어지고 있을 줄이야.

‘외계인’들의 고요한 반란

맥스가 사는 섬은 군대에서 파견한 박사의 주도 아래 사람들의 무의식을 조종하는 군사 무기를 연구하는 곳이 되었다. 

풍력 발전소의 터빈은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매개체였고, 소리 신호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풍력 발전소가 들어선 이후 섬사람들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짜증만 늘어 갔고, 섬의 동물들은 점점 공격적으로 변해 갔다. 

그런데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맥스는 장애 덕분에 오히려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역시 청각 장애 덕분에 소리 신호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에린이 맥스를 도와 섬에서 일어나는 일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한 비니가 맥스의 용기를 북돋웠고, 거기에 더해 과학 천재였던 데이비드가 군사 무기 실험의 모든 것을 밝혀냈다. 

맥스가 ‘외계인’이라고 부르며 멀리하고 싶었던 친구들의 도움으로 섬사람들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길을 가는 평범한 아이들의 마음에도

맥스는 자신이 청각 장애인임을 뒤늦게 안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에 화를 내지만, 정작 스스로도 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오해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이야기는 맥스의 1인칭 시점으로 쓰였기 때문에 독자는 맥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맥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맥스가 친구들을 과소평가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도 장애 아동을 편견으로 대했던 것을 깨닫고, 맥스가 친구들에 대한 오해를 푸는 과정을 통해 우리도 우리 안의 편견을 멀리 떠나보낼 수 있게 된다. 

맥스가 친구들과 화해하는 과정은 또한 자신의 운명에 건네는 화해이기도 하다. 

갑작스럽게 청력을 잃고 어린 동생까지 생기면서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 사춘기 소년이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과정인 것이다. 

길을 가는 평범한 아이들의 마음에도 맥스와 같은 혼란이 하나씩은 있을 텐데, 맥스의 방황은 그런 독자들에게 깊이 가닿아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재밌는 작품

오해했던 친구들과의 화해, 가장 서운했던 가족과의 화해,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운명과의 화해가 맥스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바람의 전쟁’에서 최후 승자는 바로 맥스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그러나 작가는 말한다. 아직 군사 실험은 끝나지 않았고, 실험을 진두지휘했던 박사는 언제든 다른 이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고. 그건 어쩌면,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이제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으로 세상과 접속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 살지만, 그 기술이 바로 우리를 위협하는 무기로 쓰일 수도 있음을 은유적으로 암시하는 작가의 조용한 경고일지도 모른다.

작가 빅토리아 윌리엄슨은 영국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특히 《바람의 전쟁》으로 2024년 영국 스코틀랜드 폴커크에서 열린 제18회 레드 북 어워드(RED Book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폴커크 지역의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는 작품에 직접 투표해서 선정한 것으로, 독자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

우리 또한 편견 없이 바라봐 주고 서로 도와 가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교과 연계 

5-1 사회 3.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 5-2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 5-1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 6-1 국어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 6-2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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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의 전설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9
정은주 지음, 모수진 그림 / 북극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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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의 전설 

이야기샘 시리즈 09 


정은주 글 | 모수진 그림



*제2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정은주 작가의 첫 저학년 동화

*풍부한 상상력과 이야기의 힘이 느껴지는 창작동화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풍부한 상상력의 힘

*평범한 어린이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유쾌하고 특별한 이야기

풍부한 상상력과 이야기의 힘이 느껴지는 동화

이 책에는 제2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정은주 작가가 처음으로 쓴 저학년 동화 두 편이 실려 있습니다.

 「옥상의 전설」은 대평동 골목대장에서 밀려난 순목이가 골목대원들에게 사소한 복수를 하려고 옥상에서 물벼락을 퍼붓는 데서 시작합니다. 

순목이의 계획과 달리 양동이 물은 무섭기로 소문난 복덕방 할아버지의 머리 위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순목이는 숨을 곳을 찾아 옥상 물탱크 위로 올라갑니다. 

이 사건은 그 뒤에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부풀려지는 이야기 속에서 과연 순목이는 물탱크에서 어떻게 탈출한 걸까요?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르고 유쾌한 동화입니다.







 「복길이 대 호준이」에서 주인공 복길이는 자못 촌스러운 이름 때문에 호준이에게 놀림을 당합니다. 

게다가 잠시 돌보게 된 강아지의 이름조차 복길이라서 매사에 짜증이 납니다. 

복길이는 이름을 가지고 자신을 놀리는 호준이와의 한판 대결을 준비합니다. 과연 복길이는 자존심을 건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과 그 대처법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화입니다.


★교과 연계★

교과연계 : 초등 국어 2학년 1학기 2. 말의 재미가 솔솔

초등 국어 2학년 1학기 3. 겪은 일을 나타내요

초등 국어 2학년 1학기 5. 마음을 짐작해요

#키워드: 창작동화, 친구, UFO, 이름, 도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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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경제가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5
석혜원 지음, 김민준 그림 / 풀빛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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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키워드 5 

공유 경제가 뭐예요?

석혜원 글 김민준 그림

물건을 사용하려면 돈을 주고 사야 한다고요?

사지 않아도 필요할 때만 빌려서 쓸 수 있어요.

옷, 책, 장난감은 물론이고 자동차나 집도 원하는 기간만큼 빌릴 수 있어요. 

바로 공유 경제 덕분에요! 


사지 마세요, 빌려 쓰세요!


혹시 공유 경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알기는커녕 아예 처음 듣는 말이라고요? 

그럼 질문을 바꿔 볼게요. 혹시 여러분이 사는 지역에 공공 자전거가 있나요? 그건 또 뭐냐고요? 

공공 자전거란 지방 자치 단체가 빌려주는 자전거예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쉽게 탈 수 있게 해서 대기 오염이나 교통 체증을 줄여 보려고 만든 제도이지요. 

자전거 가게도 아닌데 같은 색깔과 모양의 자전거가 여러 대 죽 늘어서 있는 걸 봤다면, 아마 그게 바로 공공 자전거일 거예요. 

서울의 따릉이, 광주의 타랑께, 대전의 타슈, 전주의 꽃싱이, 경주의 타실라, 창원의 누비자 같은 것들이 바로 공공 자전거예요.

만약 자전거를 어쩌다 한 번씩 탄다면, 비싼 돈을 주고 새로 사는 것보다 빌려 쓰는 것이 합리적이에요. 

공공 자전거는 자전거가 필요할 때만 빌려 쓸 수 있지요. 

하나의 자전거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눠 쓰는 거예요. 

자전거를 나 혼자 갖고, 나 혼자만 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는 거죠. 

이렇게 무언가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빌리는 소비 방식을 ‘공유 경제’라고 한답니다.

내 옷, 내 책, 내 가방, 내 운동화. 우리는 수많은 ‘내 것’을 가지고 있어요. 물건들을 사용하려면 돈을 주고 사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젠 내 것이 없어도 물건을 빌려서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어요. 

옷, 책, 장난감은 물론이고 자동차나 집도 원하는 기간만큼 빌릴 수 있답니다. 바로 공유 경제 덕분에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시리즈 다섯 번째 권 《공유 경제가 뭐예요?》에서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용어인 공유 경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지구를 지키는 합리적인 소비인 공유 경제가 지금까지 일으킨 변화 그리고 앞으로 일으킬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려 준답니다.



지구를 지키는 합리적인 소비, 공유 경제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면서 탄소 중립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자는 거지요. 

친환경 소비를 늘리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 공급을 늘리는 등 탄소 제로 시대를 만들기 위한 대책도 속속 마련되고 있어요.

그런데 지구 온난화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바로 20세기 들어 대량 생산과 소비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 활동이 자리 잡으면서 생산과 소비가 계속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지구를 구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끊임없는 생산과 소비에서 벗어나 자원 사용을 줄이는 것 아닐까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생산과 소비를 줄이는 일은 쉽지 않다고요? 

그렇지 않아요. 공유 경제를 알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공유 경제는 물건을 사지 않고 빌려 쓰는 거라고 했잖아요. 자전거를 타기 위해 100명이 100개의 자전거를 사는 것이 아니라, 100명이 10개의 자전거를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쓴다니까요. 

그러면 자전거 생산량도 줄일 수 있고, 소비도 줄일 수 있겠지요?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지구를 살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좋게 하는 데에도 좋은 방법이에요. 

공유 경제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게 해 줘요. 

혹시 집에 자가용이 있나요? 자가용은 한 번 사면 몇 년을 계속 쓰는 게 보통이에요. 

가격이 매우 비싸서 수시로 바꿀 수가 없거든요. 새로 나온 다른 차를 타 보고 싶다거나, 여러 명이 놀러 가기 위해 좀더 큰 차가 필요한 경우에도 그냥 집에 있는 차를 타야 해요. 하지만 공유 경제라면 내가 원하는 차를 빌려 탈 수 있어요. 그리고 자동차를 사서 소유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요. 





공유 경제가 불러 온 변화 


혹시 ‘당근’ 해 본 적 있나요? 내가 쓰던 물건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어서 다른 사람에게 팔아 본 적 있냐고요.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것은 ‘협력적 소비’의 하나인데, 협력적 소비는 내게 필요 없는 것을 남에게 주거나 빌려주고, 내가 필요한 것을 받거나 빌려서 사용하는 걸 말해요. 이러한 협력적 소비는 공유 경제가 불러 온 가장 바람직한 변화예요. 

작년 여름에 산 옷이 1년 사이에 키가 훌쩍 자라는 바람에 이번 여름에는 작아져서 못 입게 되었다거나, 한창 좋아하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더 이상 그 캐릭터가 그려진 물건들이 필요 없게 되었다면, 옷은 나보다 체격이 작은 사람에게 팔고, 물건은 그 캐릭터를 사랑하는 다른 사람에게 팔면 돼요. 필요도 없는데 내 방 어딘가에 자리를 차지하고 먼지가 쌓이게 놔두는 것보다는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 쓰레기를 줄여 지구 환경에도 좋고, 상대방은 저렴하게 필요한 걸 살 수 있어서 좋겠지요? 그리고 나는 용돈을 벌 수 있고요! 

반대로, 내가 필요한 물건을 중고로 살 수도 있어요. 작년에 산 옷이 1년 새에 작아졌다면, 올해 산 옷도 내년에는 못 입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비싸게 새 옷을 사느니, 저렴하게 중고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공유 경제라는 단어가 낯설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주변ㅇ에서 실천하고 있었던 일들이더라구요

 그렇다면 지구를 살리는 공유 경제, 이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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