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이미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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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책을 받았는데 작가님의 깜짝 선물이 들어있어 더 감동이엿답니다.

직접 써주신 글도 좋았구요


행복한 삶은 

내가 정의한 ‘나’로부터 시작된다



이미경 작가님은 인스타그램도 운영중이시네요^^

이 책은 15년차 싱글맘이자 보험설계사로 살아온 작가 이미경의 삶을 담은 에세이집이랍니다.

대한민국에서 싱글맘으로 살며 두 아이를 키워내고, 가정주부에서 보험설계사가 되어 최단기에 ‘백만달러원탁회의’의 자리까지 오른 작가는 본인이 아홉수의 저주에 걸렸다 말하고 있어요.

9살에 알게 된 이복동생의 존재, 19살에 길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29살 받은 불임판정, 39살 어머니의 죽음과 이혼으로 시작된 싱글맘으로의 삶까지. 이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시련을 저주라 할 만큼 많이도 겪어야 했던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있지요.

그러나 그 시련들을 지나온 작가는 이제 시련이 본인의 삶의 동반자이자, 성장의 촉진제가 되었다 말하고 있어요.

이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보다 한 차원 높은 곳에 올라서, 시련이 가져다 줄 성장의 기회를 기대하는 작가의 모습은 현재 시련에 힘들어하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답니다. 

이제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삶이 주는 고난과 시련의 의미를 이해하면

성공한 삶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지금 삶의 위기에 처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한 순간 두 아이를 돌보는 싱글맘이자 보험설계사가 된 작가는 자신이 어떻게 삶의 시련을 이겨냈는지 써내려가고 있답니다. 

삶의 모든 고개를 넘어 인생이라는 산을 정복한 작가는 책에서 총 5개의 장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시련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의 자세로 인생을 꾸려나갔는지 이야기 해준답니다. 

책의 1장에서는 담담히 작가가 겪었던 아홉수의 저주를 돌아보며, 자신이 태어나기 전 쌓아놓은 전생의 업보에 관해 이야기 해주어요. 

그리고 그 업조차 자신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설계한 장치임을 깨달은 작가는 이제 스스로 인생에 끌려가지 않고, 인생을 ‘업고 간다’고 말해준답니다. 

2장에서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보통의 삶과 행복이 스스로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본답니다. 

스스로 최선이라 믿었던 선택에 배신당하고, ‘착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어리석은 날들을 떠올리며 작가는 보통의 삶, 보통의 행복이 아닌 스스로 정의한 자신의 삶을 살라고 강조해요~

3장은 ‘시련’이다. 남편과의 이혼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한순간 싱글맘이 되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날들. 그러나 작가는 오히려 그 시련들이 병들었던 자신에게 내려진 ‘삶의 극약 처방’이라고 이야기해주어요. 

4장에서는 인생 후반전에 새롭게 삶의 방향키를 거머쥔 작가의 인생 꿀팁이 이어진다. 

죽음의 공포와 시련 속에 괴로워하던 모습에서, 책 쓰는 보험설계사이자 ‘국민작가’를 꿈꾸게 된 작가의 삶과 꿈, 돈을 대하는 태도까지 엿볼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은 작가가 보내는 따뜻한 위로의 말들이였어요.

‘모든 것의 중심은 오늘 처음 만나는 나’이니 자신에 집중하라는 말.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는다면, 누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삶’을 사랑할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엄마들, 모두 모두 힘냅십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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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쟁이 신 로키 3 - 로키추앙 프로젝트 뻥쟁이 신 로키 3
루이 스토웰 지음, 김영선 옮김 / 미세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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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쟁이 신 로키 ③

로키추앙 프로젝트


글그?림 루이 스토웰|옮김 김영선


이보다 완벽한 신은 없다!

로키의 일생일대 최대 라이벌 등장

아스가르드 최고 뻥쟁이이자 못된 장난의 신 로키가 지구로 추방된 지도 어느덧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로키는 최고신 오딘이 내린 벌인 선행 점수 쌓기 미션을 수행하려 노력했지만, 서리거인들의 음모와 토르의 망치 도난 사건에 휘말리며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 달에는 기필코 신의 모습을 되찾고 원래 살던 곳으로 되돌아가려는데, 가짜 가족인 헤임달과 히로킨이 휴가를 선언하며 오딘이 새로운 감시자이자 가짜 삼촌이 될 새로운 신을 보냈다. 

그것도 로키와는 상극인, 너무나 완벽해서 짜증을 유발시키는 아름다움의 신 발데르가 온 것이다!

외모도 성격도 행동도 모든 게 완벽한 발데르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존재이다. 

로키는 신이든 인간이든 모두가 자신을 볼 때와는 다른 눈빛으로 발데르를 바라보는 게 못마땅했다. 

발데르 역시 늘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다니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 로키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고, 둘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그동안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짜 형제인 토르와 비교당해 왔던 로키가 이번에는 더더욱 완벽한 신

발데르를 만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일생일대 최대 라이벌을 만난 로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둘의 사이는 가까워질 수 있을까?


모두가 로키를 추앙하게 하라!

반지의 위험한 유혹

학교에서는 새로운 연극 공연을 위한 오디션이 열렸다. 

로키는 착한 주인공 역에 자신보다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 거라 자부하지만, 오히려 못된 역할에 딱 맞는 적임자라며 악당을 맡게 된다. 집에서도 학교 연극에서도 주인공이 되지 못한 로키는 독기로 가득 차 연습을 이어가다, 소품 더미에서 유난히 반짝이는 반지를 발견한다. 반지에 마음을 빼앗겨 훔치기까지 한 로키는 어느 날 반지의 목소리를 듣는다. 

“네가 학교 연극에서 영웅 역을 맡았어야 해. 너는 정말로 착해.” 로키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그 뒤, 누군가를 만날 때 반지를 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모두가 자신을 추앙하는 것이다! 이 반지만 있다면 세상 인간들을 발 아래에 두고 원하는 대로 그들을 다룰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었다.

처음에 로키는 그저 연극에서 영웅 역을 맡지 못해 슬프고 분한 마음을 공감해주고 위로도 건네주는 반지의 목소리가 양심의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반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지만, 반지의 달콤한 목소리는 서서히 로키를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 있었다. 다른 이들의 마음을 조종하고 행동을 통제하며 선과 정의를 잃어갔다. 반지의 힘으로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인기와 사랑을 얻는 것이 잠시 동안은 즐겁고 신났지만,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말과 행동은 공허한 행복을 안겨 줄 뿐이었다.

인기는 중요하지 않아!

나만의 장점을 알아봐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우리는 핸드폰으로 나누는 대화 속에,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 끊임없이 관심과 공감을 표현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SNS에 나타나는 좋아요 수, 방문자 수, 팔로워 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더욱 촉각을 곤두세운다.

 과연 남들보다 많은 인기를 얻는 게 중요할까? 그리고 많은 인기를 얻어야만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로키의 첫 인간 친구인 밸러리는 토르와 발데르에게 인기를 빼앗겨 비통해하는 로키에게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인기는 이상한 거야. 가장 인기 있는 사람들이 가장 흥미로운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어쩌면 인기는 하나도 안 중요할지도 몰라.” 라고. 이 책은 인기가 한 사람의 장점과 매력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기는 중요하지 않다. 누구나 자기만의 장점과 매력이 있다. 인기는 상대적인 것이라, 그것을 하나의 지표로 삼는다는 것은 무척 어리석은 일이라고도 전한다. 

유구한 시간 동안 로키의 질투 대상이었던 토르 역시 발데르 앞에서는 인기 없는 비교 대상이 되어버리는 장면을 통해 독자들은 로키가, 그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나에게도 분명 멋진 장점이 있고, 이를 알아봐주는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이보다 소중한 행복은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나를 다시한번 더 되돌아볼 수 이는 계기를 만들어 준것 같아 좋았답니다.강추예요~


또한, 아래처럼 교과 과정이 연계되어 더 좋은것 같아요

교과과정: 3-2 국어 2.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4-1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 4-2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4 도덕 3.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 5-1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 도덕 2 감정, 내 안의 소중한 친구 | 6-1 국어 6. 내용을 추론해요

주제어: 로키, 토르, 연극, 학교생활, 우정, 가족, 북유럽신화, 동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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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에 살아요 지구별 친구들 1
송하영 지음, 권현주.한은자 그림 / 내일도맑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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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에 살아요


글 | 송하영






지구별 친구들 시리즈 제1탄!

이웃 나라 일본에 사는 친구를 만나 볼까요?


초등학교 2학년 류우가 사는 곳은 일본의 도쿄예요. 

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도시인데도 곤충이랑 동물을 좋아하는 류우는 주말에 집 근처에서 가재를 잡기도 하고, 놀이터 풀숲에서 개구리를 잡아 학교에서 키우기도 해요!

커다란 란도셀을 메고 학교에 가고, 방재 모자를 쓰고 지진 대피 훈련을 하고, 온천으로 여행을 가는 류우의 이야기 속에는 일본의 자연환경과 문화가 담겨 있어요. 

재난 상황에 대비해 일 년에 두 번은 부모님이 학생 카드를 들고 학교에 찾아가야 하는 모습을 보며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고, 가족과 온천 여행을 하고 동네 축제에 가는 모습을 보며 일본의 문화도 엿볼 수 있어요. 

도쿄의 랜드 마크 도쿄타워, 세계 최초의 고속 철도 신칸센의 그림을 보면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기도 해요.

《나는 일본에 살아요》는 실제로 일본에 살고 있는 저자가 아이들을 키우며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창작 그림책이에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다른 면이 많아요.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며 생활하는 류우의 이야기는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치 일본에 사는 새 친구를 사귄 듯하면서 하였답니다.


마지막 장에는 일본의 국기,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등을 표시해놔서 좋앗던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여행차 방문 하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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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 중급 (스프링) - 초등학생에게 문해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김미라 감수 / 도서출판 모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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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중급

-초등학생에게 문해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감수 김미라 


초등학생에게 문해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두뇌가 즐겁고 재미있는 게임 놀이북




“무턱대고 책만 읽는다고 문해력을 키울 수는 없습니다.”

지루한 낱말 공부를 즐거운 낱말 퀴즈로!


문해력의 적은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접하는 매체는 책이 아니라 스마트폰입니다. 

터치 한 번으로 온갖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동영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정신을 놓고 스마트폰의 세계에 빠져듭니다. 영상 세대인 아이들에게 텍스트는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글자를 읽을 줄은 알지만 그것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릅니다. 

우리말은 70~80퍼센트가 표의 문자인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어 한 글자 한 글자의 의미를 모르면 낱말 전체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책을 읽히고 한자를 공부시켰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스마트폰은 멀리 하고 공부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을 키우기를 기대하죠.

그런데 책만 읽는다고 문해력이 저절로 자랄까요? 

물론 책을 많이 읽으면 낱말의 뜻을 감각적으로 익혀 처음 보는 단어의 의미를 유추해 낼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확한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은 아닙니다.

글을 쓸 때 정작 활용할 줄 아는 낱말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책만 읽는다고 문해력이 좋아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문해력이 향상되려면 따로 낱말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 영어 단어를 외우듯, 우리말의 낱말도 따로 공부해야 제대로 익힐 수 있지요. 

하지만 낱말을 정리하고 외우고 익히는 학습 방법을 요즘 아이들에게 적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재미와 즐거움이라는 동기를 부여해야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세대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낱말을 익힐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식이 바로 낱말퍼즐이라는 퀴즈입니다. 

『초등교과 가로세로 낱말퍼즐 중급』은 우리아이가 한번 펼치더니 그만하라고 해도 계속 퀴즈에 참여하면서 낱말퍼즐을 풀어 나가는 성취감도 느끼고, 동시에 어휘력과 문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놀이이자 공부가 되더라구요.


강추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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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음모 - 베나로자 왕국의 시간 여행자
한정영 지음 / 올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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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음모

베나로자 왕국의 시간 여행자

한정영 지음


★ 위기의 지구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 여행 판타지



현실을 기반으로 한 SF 판타지 

지금 우리의 현실을 일깨우다 


지구 곳곳은 전쟁 중이고, 그 때문에 수많은 이가 목숨을 잃고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 속에 신음해요. 

살아갈 터전조차 파괴되어 안전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식량 부족으로 시달리고 있지요. 

게다가 기후 위기로 불볕더위와 혹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의 출연 등으로 지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답니다. 

한정영 작가님은  ‘왕국의 침몰’ 이라는 소설의 소재를 머리로만 상상해서 그린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따라 흥미진진하게 그려 냈답니다. 덕분에 독자는 작가가 치밀하게 짜 놓은 시간 구조,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면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지금 우리에게 닥친 심각한 환경 재앙을 떠올리게 되어있어요.

또한 ‘베나로스’라는 소설 속 도시는 ‘베네치아’를 연상하게 한답니다. 

판타지 소설이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읽으면서 장면이 그려지고 그렇기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더라구요. 

현실을 차용해 판타지 세계관을 설계하는 방법까지도 엿볼 수 있어 청소년을 위한 ‘SF 모험 판타지’의 표본이라고 손꼽을만 하더라구요. 


게임을 하듯 미션을 해결하는 추리 판타지, 

경계를 넘나들며 경계를 허물다 


2031년이란 과거의 시간으로 뚝 떨어진 남매 제나와 제타는 곧 불어닥칠 거대한 폭풍 ‘바다의 늑대’를 막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나간답니다. 

미래와 과거의 기억을 하나하나 끄집어내고 맞춰 가며 곧 닥칠 재앙을 막을 비밀을 추적해 가지요. 

그들은 흰 가면을 쓴 정체 모를 이들에게 쫓기고, 끊임없이 공격해 오는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막아 낸답니다.

혼자서는 풀 수 없지만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기어이 수많은 질문의 답을 찾아낸답니다. 

재앙과도 같은 폭풍을 잠재운 주인공들을 통해 독자들은 게임을 하듯 한 단계 한 단계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답니다. 게임의 서사를 소설에 입힌 것처럼 장르 간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지요. 

또한,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제시되는 과학적 근거가 탄탄하답니다. 

더불어 베나로 스톤이나 신기한 가면, 유리 새와 동물들, 마법사가 등장하는 신비로운 판타지 요소가 더욱 재미를 돋운답니다. 

이 작품에서는 자폐와 언어 장애가 있는 등장인물들도 이야기 곳곳에서 제 몫을 하며 주인공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해 가지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허물고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지워 가는 등 다양한 층위를 보여 주는 이 작품은 그 어디에도 경계를 긋지 않고 포용력 넘치는 세계를 보여 준답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가족에 대한 애정, 

기억의 힘으로 이끌어 가다 


개인에게 기억은 삶 자체입니다. 아무리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찬란했던 과거가 한 조각이라도 기억된다면 그 기억을 오래오래 곱씹으며 삶을 이어 갈 수 있지요. 

기억은 그만큼 힘이 세고, 개인의 삶에 힘이 되는 판타지로 작용한답니다. 

이 작품에서도 기억은 중요한 요소에요. 

왕국을 지키려 했던 오빠들의 용맹함과 동생을 지키라는 엄마의 말을 기억하는 제나, 추격자들의 비밀을 밝히려다 죽음을 맞이한 할아버지의 말을 기억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은파, 그리고 막히는 순간마다 도서관에 있는 수많은 ‘종이책’에서 읽고 외운 정보들을 기억해 내는 제타,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며 기억하는 것과 기억하지 못하는 것 사이를 메우는 다양한 추리들, 그리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대대로 이어지는 추적자들의 원한과 복수까지……. 

시간의 경계를 허물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격전도 결국 기억이 아니라면 이루어질 수 없던것이죠. 

여러 인물들의 조각난 기억들을 퍼즐 맞추듯 추리하다 보면 등장인물들의 기억이 어떻게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느낄 수 있지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기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더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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