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미스터리 과학 수사대 1 ㅣ 로빈 미스터리 과학 수사대 1
로빈 원작, 서후 지음, 사재성 외 그림, 정지수 감수 / 대원키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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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과학책이라고 하면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로빈 미스터리 과학 수사대 1》은 제목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평소 미스터리나 괴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책을 보자마자 어떤 사건들이 등장할지 궁금해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로빈과 아이, 현재가 수상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저주받은 인형부터 거대 그림자 괴물, 붉은 눈물을 흘리는 초상화, 혼자 연주하는 피아노, 밤마다 움직이는 동상까지 하나같이 으스스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건들이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귀신이나 저주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들지만, 사건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그 안에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과학 원리를 먼저 설명해 주는 방식이 아니라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만나게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자석의 힘이나 화학 반응, 공명, 열팽창, 착시 등 평소 과학 시간에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 이야기 속에 녹아 있어 아이가 어렵게 느끼지 않고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귀신일까?” 하고 생각했다가 과학적인 단서를 발견하고 나면 “아,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도 재미있었습니다.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과 함께 현장을 관찰하고 단서를 찾아 추리하는 과정이 있어서 아이가 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읽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괴담처럼 무서운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무조건 무서워하기보다 자세히 관찰하고 이유를 찾아보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아이와 책을 읽은 뒤에는 주변에서 이상하거나 신기하게 느꼈던 현상들을 이야기해 보기도 했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일도 “이것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는 것 자체가 좋은 과학 공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빈 미스터리 과학 수사대 1》은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에게 특히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와 추리의 재미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적 원리를 만나고, 관찰하고 생각하고 추리하는 힘까지 키울 수 있어서 재미와 학습을 함께 잡은 과학 학습동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서운 괴담 속에 숨겨진 진짜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워서 아이도 다음 이야기가 나오면 또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과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하게 해주고 싶은 초등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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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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