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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과자가게 단짠단짠 금쪽이 시리즈 2 ㅣ 이상한과자가게 단짠단짠 금쪽이 시리즈 2
티카버스 스튜디오 그림, 한바리 글, 이상한과자가게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6월
평점 :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간식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학교를 다녀와서도, 학원을 다녀와서도 아이는 늘 새로운 간식을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먹어 본 맛있는 음식들을 자랑하곤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요즘 아이들은 이런 간식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던 차에 《이상한과자가게 단짠단짠 금쪽이 2》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인기 유튜브 채널 <이상한과자가게>를 바탕으로 만든 어린이 책이라는 점에 관심이 갔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니 단순히 유행하는 간식을 소개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대 간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따뜻한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금쪽이는 세상에서 간식을 가장 좋아하는 어린이입니다.
어느 날 마법 같은 사건으로 2000년대 초반에서 2026년으로 오게 되고, 다시 원래의 시대로 돌아가기 위해 다양한 간식을 만들고 맛보며 모험을 이어 갑니다.
금쪽이와 함께 등장하는 우메기와 이사장 역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무엇보다 학부모인 제게 가장 반가웠던 부분은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간식들이었습니다.
고구마맛탕, 달고나, 컵볶이, 약과 같은 추억의 간식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고, 두바이초콜릿이나 탕후루 같은 요즘 간식들은 아이가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모는 추억을 이야기하고 아이는 현재의 유행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만 담고 있지 않습니다.
금쪽이가 낯선 시대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어려움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과정 속에는 용기와 우정, 배려와 도전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는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기 쉬운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느껴졌습니다. 실수해도 괜찮고,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책 곳곳에 수록된 숨은그림찾기, 틀린그림찾기, 미로찾기 등의 놀이 페이지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글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연결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더욱 집중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아이도 이야기를 읽다가 놀이 페이지가 나오면 한참 동안 집중하며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에필로그의 제목인 「감정도 추억이 되나요?」라는 문장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은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넘어 가족과 친구,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코믹 동화가 아니라 추억과 감정을 담아내는 따뜻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이상한과자가게 단짠단짠 금쪽이 2》는 아이들에게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웃음을,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공감을 선물하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달콤한 간식처럼 즐겁고, 짭짤한 추억처럼 오래 기억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읽으며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을 찾는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