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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 - 가치 소비 하고, 탄소 중립 지키며, 녹색 일자리 찾는 ㅣ 슬기로운 사회생활 9
이두현 외 6인 지음, 나유진 그림 / 파란자전거 / 2026년 6월
평점 :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기후 변화, 탄소 중립, 환경오염 같은 이야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또 어떤 실천을 함께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은 그런 부모들의 고민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을 깨닫게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자체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특히 ‘왜 환경을 지켜야 하는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치 소비, 탄소 중립, 생물 다양성, 기후 난민, 녹색 일자리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들을 생활 속 사례와 연결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 문제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소비 습관과 생활 방식, 그리고 미래의 직업 선택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줍니다.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환경 교육을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실천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듣지만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생태 시민 서약서, 소비 일기, 에너지 일기, 줍깅 체험, 도시 생태 탐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은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부모인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편리함을 위해 무심코 했던 소비가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내가 사용하는 에너지와 먹거리가 기후 위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은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를 이야기해 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환경 문제를 두려움이나 위기의식으로만 접근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행동하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과 책임감을 함께 전해 줍니다.
열다섯 살의 그레타 툰베리가 작은 행동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준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줍니다.
《십 대를 위한 생태 전환 수업》은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을 넘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민 교육서라고 생각합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책임 있는 소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배우고 싶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자녀와 함께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싶은 학부모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하나를 당장 시작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의미 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