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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생되의 1 : 올려라! 생명포인트! 되어라! 로마 의사! - 타입슬립 판타지 의학 동화 ㅣ 올생되의 1
이민아.지은지 지음, 이수향 그림 / 꿈터 / 2026년 5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올려라! 생명포인트! 되어라! 로마의사!》를 읽으며 오랜만에 책 속 모험에 푹 빠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의학을 주제로 한 동화라 다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게임 같은 설정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덕분에 아이가 먼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공 강인은 피를 무서워하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고대 로마로 타임슬립한 뒤 사람들을 살리며 생명 포인트를 모아야 하는 특별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아이는 강인의 성장 과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응급처치와 인체, 질병,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의학 지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임리히법이나 비타민 D 결핍, 납 중독과 같은 내용들이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이야기 속 사건으로 녹아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책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두렵고 망설이는 순간에도 아픈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냅니다. 그 모습을 보며 아이도 "용기 있는 사람은 무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무서워도 행동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게임 속 퀘스트를 수행하듯 진행되는 이야기 구조는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를 잘 반영하고 있어 몰입감을 높여 줍니다.
토끼우스와의 유쾌한 대화는 곳곳에서 웃음을 주고, 긴장감 있는 사건들은 책에 대한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게 만듭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이 책은 재미와 학습, 그리고 인성 교육까지 고루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즐겁게 읽으면서도 생명의 소중함과 타인을 돕는 마음, 올바른 판단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과 의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는 물론, 모험 이야기와 판타지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을 덮고 나서도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이 오래 남는 특별한 동화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