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할 때 해피해피 편의점 레시피 ㅣ 웅진책마을 130
송혜수 지음, 지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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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할 때 해피해피 편의점 레시피는 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아이들의 일상과 가족의 의미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을 풀어보자면, 단순히 재미있는 동화를 넘어 아이와 함께 공감하고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매개가 되어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야기의 시작부터 무척 흥미롭습니다.

귀한 산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특히 반려견 루키가 산삼을 먹고 갑자기 활력을 되찾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아이들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줍니다.

이러한 유쾌한 설정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고, 아이 역시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스스로 책장을 넘기게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편의점’이라는 친숙한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시선을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할머니에게는 낯설고 못마땅한 곳이지만, 부모에게는 생계를 책임지는 삶의 터전이며, 아이들에게는 일상 그 자체인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공간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은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차이를 보여주면서도, 결국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이러한 부분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사춘기 손녀 영은과 허풍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는 할머니의 관계는 이 책의 중심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편해하던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할머니가 “다시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기분”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가족 안에서의 존재 가치와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도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아울러 책 곳곳에 등장하는 음식 이야기와 ‘레시피’ 요소는 이 작품만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단순히 먹거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도 한번 만들어 볼까?”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만큼, 생활 속으로 이어지는 독서 경험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도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문체 역시 어렵지 않고 유머러스하여 초등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 좋습니다.

동시에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아, 읽고 난 후에는 가족 간의 소통, 이해, 그리고 함께하는 행복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줍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책은 단순한 어린이 동화를 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서로를 이해할 여유를 놓치기 쉬운 요즘,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조심스럽게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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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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