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의 마법학교 2 - 어둠과 빛의 초대 ㅣ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스티브 그림 / 주부(JUBOO)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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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는 아이가 먼저 읽고 “엄마(아빠)도 꼭 읽어 봐!”라며 권해 준 책입니다.

이 작품을 읽으며 느낀 점은, 단순히 흥미로운 판타지 동화를 넘어 아이들의 내면 성장과 가치 선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것이었습니다.

1권에서 마법학교에 입학하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던 런던이는 2권에서 더욱 복잡한 사건과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이야기는 ‘어둠’과 ‘빛’이라는 상징적인 대립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제목 그대로, 아이들은 어둠의 힘과 빛의 힘 사이에서 선택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단순히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둠은 무조건 나쁘고, 빛은 무조건 옳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물들의 마음속 두려움, 질투, 욕심 같은 감정이 ‘어둠’의 형태로 드러나고, 이해와 용기, 연대가 ‘빛’으로 표현됩니다.

런던이는 친구들과의 갈등, 오해, 경쟁 속에서 흔들리기도 합니다.

학부모로서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 결코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런던이는 완벽한 주인공이 아니라 실수하고, 고민하고, 때로는 상처받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학교와 또래 관계 속에서 비슷한 감정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법학교라는 배경은 화려하고 상상력이 가득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매우 현실적입니다.

힘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 친구를 믿는다는 것의 어려움, 그리고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특히 어둠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는 장면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유혹들—인기, 인정, 비교—과도 맞닿아 있어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흡입력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사건이 긴장감 있게 이어지면서도, 중간중간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 주어 아이가 감정선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는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로서 특히 감사하게 느낀 점은, 이 책이 아이에게 스스로 질문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어둠은 왜 생길까?”, “빛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같은 질문은 단순한 판타지 이야기를 넘어 아이의 가치관 형성에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책을 덮은 뒤 아이와 이런 질문을 나누는 시간이 참 의미 있었습니다.

김미란 작가는 상상력 넘치는 세계관 속에서도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포착합니다.

화려한 마법과 모험이 중심에 있지만, 결국 이야기를 이끄는 힘은 ‘관계’와 ‘선택’입니다. 어둠과 빛은 멀리 있는 거대한 힘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 있다는 메시지가 잔잔하게 전해집니다.

『런던이의 마법학교 2: 어둠과 빛의 초대』는 흥미로운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물론, 성장의 의미를 고민하는 아이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만약 나라면?”을 이야기해 본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어둠을 마주하는 용기, 그리고 스스로 빛을 선택하는 힘.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그런 힘을 조금씩 키워 가는 데 따뜻한 등불이 되어 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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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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