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탐정단 2 - 호월단의 비밀 초능력 탐정단 2
최소혜 지음, 김은정(은정지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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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탐정단 2: 호월단의 비밀》은 1권에 이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한층 더 깊게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추리 동화를 넘어, 또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관계, 그리고 정의에 대한 고민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어 시리즈로서의 완성도도 높게 느껴졌습니다.

이야기는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닌 아이들로 이루어진 ‘초능력탐정단’이 새로운 사건을 마주하면서 시작됩니다.

2권에서는 ‘호월단’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집단이 등장하며 이야기의 긴장감이 한층 더해집니다.

아이들은 단서 하나하나를 모아가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이 과정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어, 책을 읽는 아이 역시 자연스럽게 추리에 참여하게 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초능력이라는 판타지적 설정 속에서도 이야기가 현실적인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탐정단 아이들은 단순히 능력이 뛰어난 존재로 그려지지 않고, 실수하고 갈등하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해 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협력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믿으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은 또래 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도 닮아 있어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또한 《호월단의 비밀》은 선과 악을 단순하게 나누지 않고,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함께 보여 주려는 태도가 돋보입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힘’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상황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 준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문장은 속도감 있게 읽히면서도 과하지 않고, 장면 전환이 분명해 책 읽기에 흥미가 다소 부족한 아이들도 끝까지 집중할 수 있을 만큼 구성력이 탄탄합니다.

더불어 시리즈물답게 앞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면서도, 2권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은 아이에게 “재미있게 읽어 보라”고 권할 수 있으면서도, 읽고 난 뒤 “어떤 장면이 기억에 남았는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추리와 모험 속에 우정, 책임, 선택의 의미가 고루 담겨 있어 독서 후 대화로까지 이어지기 좋은 작품입니다.

《초능력탐정단 2: 호월단의 비밀은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함께 키워 주는 어린이 추리 동화로,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즐거움과 의미를 함께 전해 주는 작품을 찾는 학부모라면 안심하고 권할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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