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뚜벅뚜벅 3
신은영 지음, 서유은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뚜벅뚜벅 03

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글 신은영 / 그림 서유은

우리 반에 정약용이 전학 왔다고?

정약용이 가르쳐 주는 진짜 리더의 자세!

공정한 선거, 공정한 경쟁

“꼭 회장이 되고 말테야.”

“회장이 되면 아빠가 패드를 사준다”는 말에 눈이 반짝인 김대한.

대한이는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반 아이들에게 젤리를 나눠 주고, 요괴 딱지를 돌린답니다.

선거 운동을 통해 대한이는 회장으로 뽑히지만, 그 과정은 과연 정당했을까요?

『3학년 2반, 우리들의 친구 정약용』은 아이들의 일상 속 선거를 통해 ‘공정함’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꺼내 보인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웃으며 오고가는 물건들이 실은 ‘표를 사는’ 도구가 되었을 때, 우리는 “과정이 불공정한데 결과만 좋다면 괜찮은 걸까?”라는 중요한 질문 앞에 서게 되지요.

모범적인 친구은 ‘모범 수첩’

말썽 부리는 친구는 ‘X 리스트’

정말 공정한 규칙일까?

회장이 된 대한이는 ‘모범 수첩’과 ‘X 리스트’를 만들며, 착한 친구와 나쁜 친구를 구분하고 불이익과 특혜를 나눈답니다.

언뜻 보면 공정해 보이는 이 제도는 아이들에게 진짜 공정함이란 무엇인지 묻는답니다.

정해진 기준도 없고, 회장의 주관이 담긴 리스트는 점차 친구들을 위축시키고, 특정 아이들을 향한 편애와 차별로 이어지지요.

친구들은 X 리스트에 적힐까 두려워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고, 모범 수첩에 적히고 싶은 마음에 눈치를 보게되지요.

『3학년 2반, 우리들의 친구 정약용』은 아이들의 교실이라는 작은 세계 속에서 ‘규칙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답니다.

규칙이 공정하려면,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기준과 ‘마음’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 동화는 부드럽게 짚어낸답니다.

“말과 마음을 모두 살피는 것, 그게 진짜 리더의 자세야!”

정약용이 들려 주는 진짜 리더의 이야기

대한이가 가장 듣기 싫어했던 말은 바로 정약용의 조언이었답니다.

하지만 정약용의 말과 행동은 끝내 대한이를 바꾸어 놓지요.

『3학년 2반, 우리들의 친구 정약용』은 표면적으로는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조선 시대 함복련 사건, 암행어사 이야기,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착한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진짜 리더십―공정함, 경청, 반성, 청렴―을 아이들의 언어로 친절하게 알려준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아이들 마음에도 작은 리더의 씨앗이 뿌려지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도 이런사람이 되었으면 좋겟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