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 미안해

설지가 주는
마음을 전할 마지막 기회


전작 『지금도 늦지 않았어 사랑해』에 이어 『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에서도 설지는 자신의 시간을 나눠 주기 위해 텅 빈 기차역 대합실에서 홀로 눈물을 삼키고 있는 두빈에게 다가왔답니다.
그때 설지는 저승사자가 두빈의 뒤를 쫓고 있음을 알게 되죠.
두빈은 이미 죽은 아이였던 것이였어요.
대체 무슨 사정이 있어서 마음 편히 이승을 떠나지 못할까요?
안타까웠던 설지는 두빈이 20일 전으로 거슬러 갈 수 있게 해 준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에서 신비로운 아이, 설지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답니다.
지구의 맨 끝, 펄펄 끓는 산과 얼음 바다를 넘어 위치한 신비의 땅 가온도. 그곳에 사는 가온족은 죽어가는 이의 시간을 빼앗아 먹으며 불멸의 DNA로 진화한 종족이랍니다.
설지는 바로 이 가온족의 일원이구요.
세상의 것도 저승의 것도 아닌 그 찰나의 순간, 사랑하는 이들과의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떠나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긴 염라대왕은 가온족에게 저주를 내려버렸답니다.
가온족은 삼천 살이 되는 해에 저승사자가 되는 형벌을 피하고자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인간들에게 나눠 주며 산답니다.
그래서 가온족의 아이 설지는 부지런히 자신의 수명을 덜어 내야 했던 것이지요.
그렇게 최소 하루에서 최대 20일의 시간, 설지의 영혼은 그 사람에게 들어가 덜어 준 시간만큼 살며 후회한 일을 바로잡도록 도와준답니다.
두빈의 몸에 깃든 설지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답니다.
그곳에서 소심하지만 자신만을 좋아해 주는 남자 친구 우민이 그리고 불우하지만 언제나 웃는 시윤이 사이에 놓이게 되지요.
소나기가 내리는 날, ‘양심우산’ 사건으로 우민과 오해가 생기고 말아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두빈과 우민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만 양심우산 오해.
“미안해.”라고 말하지 못한 이 둘의 관계는 영영 돌이킬 수 없을까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을 보여 주는 이야기라빈다.
누구나 두빈과 우민처럼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속앓이만 하다가 끝내 “미안해”라고 말하지 못한 경험담이 있지요.
이 동화에는 진심을 전하려면 용기를 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답니다.
현실에서는 오해를 풀 기회가 자주찾아오지는 않아요. 놓치기도 마련이구요
사랑해 고마워보다 미안해같은 경우엔 내 잘못을 인정해야하기 때문에 더 쉽지 않은것 같아요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용기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배웟으면 좋겟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