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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 ㅣ 힘찬문고 72
이토 미쿠 지음, 윤진경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교육 / 2025년 3월
평점 :

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
이토 미쿠 지음, 고향옥 옮김, / 윤진경 그림
초등학교 마지막 1년을 더욱 소중하고 뜻깊게!

《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는 솔직함이 장점인 주인공 호소카와와 친구들이 초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1년을 보내면서 무엇을 경험하고 성장해 가는지를 5가지 이야기로 보여 준답니다.
꼭 달라붙어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전학생이 불편한 호소카와, 계속 전학 다니느라 단짝 친구 만들기가 어려웠던 히노, 꿈인 발레만큼 소중한 것이 생긴 마치다, 마치다를 좋아하고 마치다처럼 되고 싶은 사카마키, 명랑하고 어른스럽지만 사실은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그리운 다키시마.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는 단순히 보호가 필요한 나이가 어린 사람이 아니라, 각자의 고민을 나름대로 해결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한 명 한 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즐겁고 신났던 일, 불편하고 힘들었던 일……
모든 기억은 우리의 성장에 밑거름이 됩니다.


초등학교 생활 6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버린 것 같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1학년에 입학했는데, 코로나19라는 전염병 때문에 3학년이 되어서야 제대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6학년이 될 때까지 또 다른 재난을 만나지는 않을까,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더 컸지요.
어른들은 어리다고 말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에게도 고민이 있어요.


불안을 떨치고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다양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지키고 싶은 것도, 가정환경도 모두 달라 매일 교실 어딘가에서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하고, 서로 오해하고, 질투하고,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힌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깊이 생각하고, 대화하고 행동하면서 조금씩 성장했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 어떤 나날이 시작될까요?
앞으로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좋은 일만 있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모두 그동안의 기억을 통해 조금씩 성장할 거예요.
코로나 시절을 같이 겪은 아이들이라 더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