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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소소 선생 1 - 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편지 ㅣ 책이 좋아 1단계
송미경 지음, 핸짱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평점 :

생쥐 소소 선생
① 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편지
글 송미경 | 그림 핸짱

한국 아동 문학의 독보적 장르!
한국출판문화상 · 창원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송미경의 신작 시리즈 동화
● 슬럼프에 빠진 소소 선생을 움직이게 하는 친구들의 다정함
소소 선생은 한때 잘나가는 동화 작가였지만, 이제는 '책이 재미없다'는 항의 편지에 시달릴 만큼 비인기 작가로 전락해 버렸답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은 소소 선생은 설상가상으로 집세를 내지 못할 정도의 생활고를 겪으며 글을 쓸 동력뿐만 아니라 일상의 동력 또한 잃어 버리고 말았죠.
하지만 소소 선생에게는 살뜰히 챙기고 위해 주는 친구들이 있답니다.
두더지 ‘봉봉’은 동네에서 타르트 가게를 하면서 소소 선생 앞으로 배달된 편지와 소포를 대신 받아 주지요.
슬럼프에 빠진 소소 선생에게 '이번에도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해 주고, 매일 소소 선생을 위해 자몽 타르트를 준비한답니다.
또 어린 시절 친구 '새동'도 자신이 선생님으로 일하는 졸졸 초등학교에 소소 선생을 잊지 않고 작가로서 정식 초대하지요.
소소 선생은 졸졸 초등학교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하루를 통해 작품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존재를, 작품을 다시 쓰기 위해서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요.

소소 선생님의 미끄럼 타는 장면이 제눈엔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장면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처럼 슬럼프에 빠진 주인공 소소 선생 곁에서 세심한 마음으로 그를 챙기는 친구, 어린이 들의 모습은 다정하고 사려 깊은 마음이 누군가의 무너진 세계와 일상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답니다.
타인을 경쟁의 대상으로, 비교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만연해져 버린, 아니 당연시되어 버린 요즘, 《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편지》는 우리 어린이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선물해 주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누군가에게 선한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면 좋겟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