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의의 집행자
플라비아 모레티 지음, 데지데리아 귀치아르디니 그림, 음경훈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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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의의 집행자

카스트로 25주년 도서전 대상 수상 작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글 : 플라비아 모레티 | 그림 : 데지데리아 귀치아르디니 | 옮김 : 음경훈

*카스트로 25주년 도서전 대상 수상 작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멈출 수 없는 웃음, 독창적 스토리

*진정한 정의에 관한 빼어난 통찰

복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똥 익스프레스>

멈출 수 없는 웃음, 독창적 스토리

모든 복수심은 <똥 익스프레스>에 맡기세요.

복수하지 못한 끔찍한 불의를 겪은 적이 있나요? 

당신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공평하게 대한 범인에게 

범죄의 심각성을 깨닫게 할 방법을 잘 모르겠나요?

복수하고 싶은 사람의 주소와 그들에게 보낼 메시지를 남기고 

아래 목록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세요. 

우리가 직접 포장해서 익명으로 보내드립니다.


살다보면 가끔 열받고 화난일이 있는데 저 대신 익명으로 복수를 해준다니요.

한번쯤 상상해본 일들이 책속에서 펼쳐진답니다.

* 쿠키: 예쁘게 장식된 작은 조각의 똥(작은 범죄)

* 머핀: 예쁘게 장식된 중간 크기의 똥 덩어리(보통 또는 중간 규모의 범죄)

* 눈사태 케이크: 예쁘게 장식된 엄청난 양의 똥(대형 또는 엄청난 범죄) 

테오의 목표는 불의를 응징하는 정의의 집행자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서비스가 바로 <똥 익스프레스>

잘못을 저지른 자에게 정당하고 고약한 ‘벌’을 보냅니다.

테오의 정의 집행 서비스는 이용자가 점점 늘어가고 큰 성공을 향해 달려갑니다.

심지어 신문에도 실립니다.

하지만 주문이 쇄도하자 테오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판단하기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2. 정의의 집행자 테오의 혼란.

정의, 옳고 그름의 모호한 경계에 관한 빼어난 통찰


아이들의 억울함과 분노가 일상을 장식해 끝없는 웃음을 유발하며 아이들의 시선으로 정의와 불의를 탐구하는 이 기발하고 스릴 넘치는 스토리는 한순간도 낭비되지 않고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답니다.

테오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벌주고 싶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부당하게 상처받는 모든 불쌍한 아이들에게 정의를 찾아주고 싶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자에게 그에 합당한 벌을 내리는 것이 정의라 생각한 테오는 스스로 정의의 집행자가 되어 나쁜 사람에게 잘 포장된 똥 벌을 배달하는 똥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억울함을 마음에 담고 아이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정의를 집행하면서 테오는 혼란에 빠집니다. 어느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정의와 불의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여겼던 어떤 아이들의 행동 이면에 감춰진 아픔과 고통, 상처를 직면하게 되면서 무언가 일이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똥 익스프레스는 승승장구하지만 오히려 테오는 정의와 불의라는 흑백의 논리가 흔들리고 옳다고 믿고 행동한 정의의 집행이 모두에게 정당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테오는 과연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제대로 된 정의를 집행할 수 있을까요?


3.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심판자의 정의에서 이해와 치유, 사랑과 희망의 정의로

이 책은 영민하고 용기 있는 주인공의 결단력 있는 활약을 중심으로 저마다의 상처가 깃든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분노와 상처로 얼룩진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부수고 다시 조립해 이해와 사랑, 희망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인간의 본질은 어떤 것도 단순히 흑과 백이 아니며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 악행과 선행 이면에는 비밀스런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그 감추어진 것들을 보려할 때, 그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려 할 때 우리는 어떻게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지 보여줍니다.


진짜 정의는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 돌보고 서로 챙겨주는게 아닐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분노와 복수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불행에 처한 사람들이

사랑받고 소중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이해와 용서, 관심과 관용을 서로 베풀면서

서로 존중하여 인간다운 삶을 사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해 보게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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