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미술관 -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인권 수업
박민경 지음, 서예원 그림 / 그래도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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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인권 수업

사람이 사는 미술관

박민경 글┃서예원 그림 

국가 인권 위원회 박민경 선생님과 함께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권 수업

가장 말조심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정치인들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반복해서 이슈가 끊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또한 어린이를 비하하는 ‘급식충’ ‘잼민이’, 노인을 비하하는 ‘틀딱’ ‘할매미’, 여성들을 비하하는 ‘김치녀’ ‘된장녀’, 남성들을 비하하는 ‘한남’ ‘김치남’ 등등 온갖 혐오 용어들이 마구잡이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아예 아이들 입장을 막는 ‘노키즈 존’, 노인의 입장을 막는 ‘노 시니어 존’ 등 계층을 가르고 상대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공간마저도 공유하지 않겠다는 차별 방침이 당연시되고 있답니다. 

어쩌다 우리 사회는 서로에 대한 이해보다는 혐오가 더 많아졌을까?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기보다는 따뜻하게 바라보며 함께 갈 수는 없는 걸까? 


어린이를 위한 인권 안내서 《사람이 사는 미술관》은 이런 이유로 시작되었다고합니다.

세계의 명화 속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권 이야기들을 찾아내 쉽게 알려 주며 문재인(제19대 대통령), 은유(르포 작가), 조효제(한국 인권 학회장), 김태권(작가) 등 여러 인사들의 추천을 받았던 《사람이 사는 미술관》이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새롭게 탄생했답니다.

국가 인권 위원회에서 오랫동안 일한 인권 전문가가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기본 권리들만 엄선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인권 안내서로 안성맞춤인 이 책은, 흥미진진한 세계의 명화를 보면서 그 속에 담긴 인권의 개념을 발견하고 함께 생각해 볼 거리를 안내한다. 

고흐, 모네, 제리코, 사전트, 김홍도 등 유명 화가의 작품 속에서 발견한 장애, 국가, 노인, 여성, 외국인, 아동, 노동, 인종, 교육 등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열세 가지의 인권 주제를 다룬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배우고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타인에 대한 공감, 그리고 서로 다름에 대해 인정할 수 있게 된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세계의 명화를 보면서 ‘왜 이렇게 그렸을까?’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 질문해 보고 숨은 내용을 알아가다 보면 다소 어렵고 낯설기만 한 인권도 이내 이해가 쉬워진다. 

 <더 궁금해요 인권> 코너를 두어 인권의 역사, 사회 현상, 문화 등의 배경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한번 더 생각해보고사고력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이토록 중요한 인권을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명화’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 그 시대를 읽고 체험하는 것과 같다. 또한 그림 요소들을 살피며 작가의 의도를 떠나 자신만의 창의와 해석을 펼칠 수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인권 수업 《사람이 사는 미술관》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여러 작품들을 만나며 상상력과 창의력, 감성에서 논리까지 다양한 두뇌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책에는 <한국 옷을 입은 남자>, <흐린 날의 워털루 다리>, <정오의 휴식>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들과 <추한 공작 부인>, <안경을 쓴 자화상>, <성냥팔이 소녀>와 더불어 성인에게도 낯선 독특한 작품들이 골고루 소개되고 있어 미술 작품에 대한 교양 지식도 쌓을 수 있고 같이주신 워크북으로 아이들과 책을 읽은뒤 활동을 하면서 한번 더 되짚어 보면서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 갈 희망을 품어 본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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