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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어벤저스 2 ㅣ 책 읽는 샤미 41
부연정 지음, 고형주 그림 / 이지북 / 2024년 11월
평점 :

책읽는 샤미 41
초능력 어벤저스 2
글 : 부연정 / 그림:고형주



한 단계 성장한 초능력 어벤저스의 빛나는 귀환!
2퍼센트 부족한 우리, 100퍼센트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서로의 능력을 알아본 초능력 삼인방은 공식적으로 ‘초능력 어벤저스’의 탄생을 알린답니다.
작고 사소한 능력이지만 힘을 모으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초능력 어벤저스.
정체를 숨긴 채 학교 친구들에게 사건을 의뢰받는답니다.
이처럼 초능력 어벤저스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른 친구들을 돕는 일에 사용하지요.
아주 사소한 힘일지라도 타인을 배려하는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초능력 어벤저스가 맡게 된 첫 번째 사건은 필통 도둑을 잡는 일.
사건 접수부터 목격자 증언 획득, 용의자 특정, 미행 수사까지 세 명의 주인공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수행합니다.
초능력 어벤저스는 초능력을 지닌 능력자이기도 하지만, 어린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어린이라는 존재에 한계를 부여하지 않는다. 영리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가진 채아, 정의감을 가지고 몸을 사리지 않는 용감함을 지닌 건우, 소심하지만 누구보다 노력하는 태도를 보여 주는 도윤을 통해 당차고 주도적인 어린이의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어린이에게 학교라는 공간, 친구라는 존재는 특별하지요.
집만큼이나 긴 시간을 보내고, 가족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학교는 어린이의 세계,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어른의 도움이나 간섭 없이 어린이의 힘으로 해결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더 열광하는 것 같아요.




초능력 어벤저스, 동료이기 이전에 친구인 우리!
“이제 혼자 도망가지 않을게. 우린 팀이니까.”
채아가 건우와 도윤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자신 있게 초능력 어벤저스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하고 본인의 능력을 초라하게만 느꼈을지도 모른답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채아에게 있어서 엉성한 티가 나더라도 생각보다 행동부터 하는 건우의 모습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멋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소심하고 친구가 많지 않은 도윤을 채아와 건우는 보채지 않고 배려심을 가지고 응원합니다..
이 셋의 관계는 초능력자라는 공통점으로 시작되었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지요.
각자가 가진 초능력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성격을 가진 세 명의 주인공이 모여 서로의 결점을 보완해 줄 때 진가를 발휘한답니다.
특별한 초능력만큼이나 남다른 우정으로 똘똘 뭉치는 초능력 어벤저스와 함께해 보면 좋을듯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