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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탐정 : 수학 3 - 피타고라스 절대 악기 도난 사건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4년 10월
평점 :

고구마 탐정 수학 3
피타고라스 절대 악기 도난 사건
서지원 글 | 이승연 그림

전설의 도둑 괴도 팡팡 vs. 수학 천재 고구마 탐정
예술 작품 속 수학 원리를 찾는 한판 승부!
절대 잡히지 않는다는 전설의 도둑 괴도 팡팡이 다시 나타났대요.
2,500여 년 전에 살았던 위대한 수학자이자 지도자인 피타고라스가 남긴 절대 악기를 괴도 팡팡이 훔쳐 가겠다고 예고장을 보냈어요.
그것뿐이 아니에요!
조선 시대 화가 김홍도가 그린 명화 <씨름>은 물론이고, 고대 이집트에서 전해 내려오는 세상의 모든 비밀이 담겨 있다는 《토트의 책》도 훔쳐 가려고 하지요.
누구보다도 똑똑한 괴도 팡팡은 수학을 무척이나 잘해요.
그래서 수학을 못 하는 사람들을 깔보면서 문제를 풀지 못하면 보물을 훔쳐 간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고구마 탐정이 있잖아요?
이번 《고구마 탐정 수학 3 : 피타고라스 절대 악기 도난 사건》에서는 고구마 탐정의 라이벌 ‘괴도 팡팡’이 등장해요.
괴도 팡팡은 고구마 탐정이 유일하게 해결하지 못한 사건의 범인이지요.
자유자재로 나타나고 연기처럼 사라져서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괴도 팡팡.
고구마 탐정은 숨어 있는 수학 원리를 찾아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요.
고구마 탐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 원리가 머릿속에 쏙 하니 들어오지요.
수학은 세상의 진리, 우주의 비밀을 파악하게 해주는 중요한 공부예요. 수학은 우리가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논리적인 생각은 우주의 조화를 알게 해 주거든요.
어리석은 사람도 수학을 배우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된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 ‘수학을 얼마나 잘하냐가 아니라, 수학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중요’하답니다. 고구마 탐정 역시 이를 앞세워 괴도 팡팡에 맞서지요.
이제,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괴도 팡팡과 고구마 탐정의 한판 대결을 만나 볼까요?



미스터리를 푸는 세 가지 추리 열쇠!
황금비와 정오각형, 마방진, 통분
괴도 팡팡과의 대결에서 고구마 탐정은 비율을 맞춰 피타고라스의 절대 악기를 지키고, 김홍도의 그림에 숨어 있는 수학 암호를 풀어야 해요. 분수를 계산해 이집트 신 호루스의 눈도 찾아야 하지요.
《고구마 탐정》에서는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만화 형식으로 구성된 예고편이 나와요.
그리고 이어지는 각 장의 제목 아래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추리 열쇠가 쓰여 있지요.
예를 들어 볼까요? 김홍도의 그림 <씨름> 도난 사건의 열쇠는 ‘마방진’이에요.
<씨름>이 마방진으로 그려졌기 때문이에요. 가로세로 30센티미터가 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그림 <씨름>에는 무려 22명이나 되는 사람이 등장해요.
그렇지만 마방진을 활용해 그림을 그려서 복잡하지 않고 그림 한복판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지요.
그림 속 마방진에 눈독을 들인 괴도 팡팡을 잡기 위해 고구마 탐정 역시 마방진을 펼친답니다!
고구마 탐정의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방진이 무엇인지, 또 이를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깨달을 거예요.
이처럼 고구마 탐정은 황금비와 정오각형, 통분의 원리를 이용해 괴도 팡팡을 뒤쫓아요. 추리 열쇠들을 찾아내고 활용할 때마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 나아가 이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터득할 수 있을 거예요.
이제 게임할 때 마방진을 짜고, 피자를 똑같은 크기로 나눌 때 자신 있게 나서게 될 거랍니다.
더욱더 어려워진 미스터리들을 고구마 탐정과 나뚱뚱 경감, 오동통 형사, 그리고 알파독과 함께 수학으로 추리하며 해결해 보는 과정을
재밌게 담아놔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더라구요.
벌써 다음편이 기대된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