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으면 왜 지구가 아플까? - 식탁에서 마주하는 동물을 대하는 마음가짐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22
최현진 지음, 달상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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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22>

식탁에서 마주하는 동물을 대하는 마음가짐

고기를 먹으면 왜 지구가 아플까?


글쓴이 | 최현진 그린이 | 달상

늘어난 고기 소비로 

몸살을 앓는 환경 이야기


우리는 쌀을 더 많이 먹을까요, 고기를 더 많이 먹을까요? 

지금부터 10여 년 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고기 소비량의 2배 가까이 되었어요.

하지만 고기 소비량이 꾸준히 늘면서 2022년에는 쌀 소비량을 추월했답니다.

앞으로 격차는 더 벌어질 거예요.

이렇다 보니, 고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식 축산이 시행되고 있어요. 

드넓은 초원이 아닌 비좁은 축사에서, 대량 생산을 위해 길러지고 있는 동물들! 닭들은 A4보다 작은 케이지 안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고기와 달걀 생산의 도구로 전락했어요.

사람에게 인권이 있듯, 동물에게는 동물권이 있어요. 

하지만 공장식 축산에서는 동물권이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어요. 

비좁은 환경 탓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전염병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항생제 사용이 늘고, 결국 그런 화학 성분은 고기를 통해 다시 인간의 몸으로 들어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고기 소비 증가에 따라 더 많은 목장과 사료 재배지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는 곧 숲 훼손이라는 환경 파괴로 이어졌어요. 

또 동물들이 뿜어내는 메탄가스는 온실 효과를 키우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요.

《고기를 먹으면 왜 지구가 아플까?》는 결국 늘어난 고기 소비는 인간에게, 그리고 지구에 새로운 재앙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다섯 가지 이야기로 만나볼수 있답니다.











우리가 고기를 줄이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법

《고기를 먹으면 왜 지구가 아플까?》에는 공장식 축산을 시작한 지우네 삼촌 이야기부터 방귀세를 내야 하는 로즈네 이야기, 아마존 숲을 지키려는 치코 할아버지와 돼지 분뇨 때문에 입원까지 하게 된 루나의 이야기, 양고기 뱃살을 즐겨 먹는 아테라 아빠의 이야기까지 전 세계에서 늘어난 고기 소비로 문제가 되는 상황들을 모았습니다.

 어쩌면 고기를 먹는 모두에게 해당하는 현실적인 이야기예요.

또한 ‘더 알고 싶어요’를 통해 고기 소비가 늘어남으로써 문제가 되는 이유를 쉬운 설명과 사진으로 더욱 깊이 설명해 줍니다. 

‘육식을 줄이고 환경을 살리는 대안’에서는 사회적, 또는 제도적으로 해야 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재밌는 만화를 통해 초등학생도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소개하고 있어요.

고기 대신 곡식이나 채소 위주로 식단을 바꾼다면 동물들은 지금보다 행복해질 거예요. 

사료로 사용되는 곡식은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고, 과도한 고기 섭취로 생기는 비만이나 각종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고요. 

사료를 만들기 위해 아마존 열대 우림 같은 산림 자원을 파괴하지 않아도 되니, 그만큼 지구도 건강해질 거예요.

고기 소비를 완전히 멈추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씩 줄일 수는 있어요. 

그렇게 된다면 동물들의 행복도 보장될 테고, 사람도 그리고 지구도 아파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가 조금 불편하다고 외면하지 말고, 이 책과 함께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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