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가 왜 달라?
글 | 강제희 그림 | 한은영
빨간색을 좋아하는 순이, 파란색을 좋아하는 신이
일명 ‘태극 쌍둥이’의 1+1 이야기!
자꾸 비교하지 말아요!
쌍둥이라고 해서 무엇이든 똑같지는 않아요!
손가락과 발가락은 물론 키, 몸무게까지 똑같이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순이와 신이.
밝고 사교성 좋은 순이, 수줍음 많고 정 많은 모범생 신이.
순이와 신이는 생김새는 똑 닮았지만 성격은 정말 다른 일란성 쌍둥이예요.
둘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늘 잘 지내왔는데 요즘 순이는 모범생 신이가 자꾸 미워져요.
쌍둥이라고 사람들이 1+1처럼 생각하는 것도 싫고, 신이랑 비교당하는 것도 화가 나요.
사람들은 둘을 볼 때마다 정말 똑같이 생겼다고 신기해해요.
이렇듯 생김새는 똑 닮았는데 성격은 정말 다른 순이와 신이 같은 쌍둥이를 보면 사람들은 말하지요.
“쌍둥이가 왜 달라?”
사실 쌍둥이라고 해서 무엇이든 똑같지는 않아요. 쌍둥이라 해도 각자 다른 사람이니까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해요.
누군가와 비교되면 기분이 별로 안 좋지요.
다른 사람과 비교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어요.
안 그래도 신이가 못마땅한데 신이 때문에 이어달리기에서 1등을 못하게 되자 순이는 불같이 화를 내고, 둘은 심하게 다퉈요.
이 일로 순이와 신이는 한 명은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다른 한 명은 엄마, 아빠 집에서 따로 살게 돼요.
그러던 어느 비 오던 날, 갑자기 신이가 사라져 버렸어요. 신이는 과연 어디로 간 걸까요?
신이에게 보내는 순이의 텔레파시는 과연 통할까요?
신이가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순이는 쌍둥이 동생 신이의 소중함을 깨달아요. 좋은 친구이자, 평생의 라이벌인 쌍둥이. 늘 옆에 있어 의지가 되기도 하지만, 너무 붙어 지내다 보니 순이처럼 감정 곡선이 요동칠 때도 많아요.
《쌍둥이가 왜 달라?》는 귀여운 일란성 쌍둥이 순이와 신이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보면서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그 속에서 가족 간의 사랑도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고서 많은 아이들이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없이 편견 없이 바라보려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