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아이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2
안미란 지음, 김정은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002

투명한 아이

? 글 안미란 ? 그림 김정은

“이 권리는 자격이 필요 없고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 인권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















무국적 아이 ‘눈’의 가족 찾기

《투명한 아이》는 주인공 건이의 집에 월세를 살던 이주 노동자인 아주머니가 어느 날 사라지면서 건이네가 아주머니의 네 살배기 딸 ‘눈’을 졸지에 떠맡게 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신문사 지국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건이네 집에는 소아마비로 바깥구경을 거의 하지 못하는 고모가 있습니다.

무국적 아이 ‘눈’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아버지가 불법 체류자여서 출생 신고도 할 수 없고, 제대로 된 교육과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아이입니다.

저자는 고모와 ‘눈’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인권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 보도록 이야기를 건넵니다.

건이의 고모는 왜 답답한 집 안에서 갇혀 지내야만 할까?

왜 사람들은 고모에게 늘 불쌍하다고 말할까,

‘눈’과 고모를 통해 건이의 사고가 열린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동화를 읽고 인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의 삶

눈의 엄마가 세 들어 사는 주인집 아들인 건이와 법당 할머니 손녀인 보람이는 눈을 위해 특별한 신분증을 만들어 줍니다.

우주 어디에서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우주 시민증과 우주별 여권이 그것입니다.

특별한 자격도 필요 없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눈에게 가장 필요한 신분증입니다.

누구나 가져야하고 지켜져야할 인권을 아이들 스스로 생각햇다는게 너무 기특한 부분이였어요.

나와 너, 편을 가르지 않고, 다르게 여기지 않고, 모두 지구촌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 함께 사는 이웃으로 인식하는 것..

어렵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이랍니다.

 

《투명한 아이》는 인권에 대해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실천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권 의식이 내면화되어 아무 거리낌 없이 표현되고 실천되는 것, 투명한 아이 눈의 손을 잡아 주고, 눈의 가족이 되어 주는 것이야말로 인간다운 가장 아름다운 모습임을 강조합니다.

나의 인권, 아이들의 인권, 우리 이웃의 인권을 모두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