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소나무 숲의 비밀 초록 자전거 4
정윤선 지음, 김민지 그림 / 썬더키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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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자전거 04>

붉은 소나무 숲의 비밀

정윤선 저

모든 게 멈춰 버린 도시에서 벌어지는

고양이들의 오싹한 모험


등장인물 고양이들 소개를 해준답니다.

주인공은 고양이 탄이에요~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한 어린 고양이 탄은 어릴 때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와 체리마을에 살고 있답니다.

할아버지는 늙고 아픈 몸으로도 사랑하는 탄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했죠.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던 체리마을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사람들과 동물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거나, 갑자기 어딘가에 끌려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소문이었지요.

마을에서 알아주는 마당발로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아는 마리는 이게 다 괴질 때문이라며 탄에게 마을을 떠나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렇게 체리마을을 떠나 붉은 숲을 지나게 된 고양이들은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도시와 마주하게 됩니다.

푸른 소나무 숲은 붉게 물들어 있고, 나무만큼 커다란 버섯도 보게 되지요.

거기에 고양이들을 긴장시킨 커다란 발자국은 무시무시한 기운을 내뿜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나고, 다시는 찾지 않을 것 같았던 그 도시로 모험을 떠난 고양이들!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도시에서 고양이들이 무사히 모험을 마칠 수 있을까요?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본

원전 폭발 사고로 우리가 잃은 것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 대부분은 화석 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에서 얻어요.

특히 원자력 에너지는 적은 양으로 많은 에너지를 내는 효율이 좋은 에너지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 줄여서 원전에서는 방사능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위험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폭발 사고예요. 1986년에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약 40년이 지난 지금도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어요.

원전 주변은 몇백 년이 지나도 사람이 살 수 없는 폐허가 되었지요.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역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요.

오염수 처리 문제 때문에 지금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황이구요.

 

《붉은 소나무 숲의 비밀》에서 고양이들이 겪은 오싹한 상황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 책을 통해 상상 이상의 파괴력을 가진 원전의 위험성과 방사능 누출이 생태계 전체의 재난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답니다.

또한 변해 버린 붉은 소나무 숲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리는 방법과, 내일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어떤게 있을지 고민을 해보게 하는책 이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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