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9 : 마지막 전투 우투리 하나린 9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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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Ⅲ

우투리 하나린

⑨ 마지막 전투

소녀에서 영웅으로 우뚝 선 하나린의 목숨을 건 마지막 전투!

대하 한국형 판타지 <우투리 하나린> 완결 편!


우투리 하나린 9권째이기 때문에 앞부분에 지난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어둬서 앞편을 읽지 않은 친구들도

어느정도 배경지식은 쌓고 볼수 있었답니다.










최초의 우투리 이준이 알캄 연구소 지하 깊숙한 곳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지내는 동안, 아미라는 주노의 도움을 받아 대대적인 공격을 준비한다.

아미라가 죽음을 각오하고 시작한 작전에 의해 알캄 연구소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용마 알란은 아직 미완성인 이준의 새 몸을 깨운다.

이준의 새 몸이라는 검은 괴물이 아미라의 부대를 때려 부수게 되는데, 때마침 도착한 하나린과 휼이 주노와 힘을 합쳐 검은 괴물을 무찌른다.

그 순간 새 몸을 얻은 이준이 나타나게 되고 하나린은 인류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전투를 벌인다.

휼의 딜레마, 해결법은 무엇인가?

8권에서 휼은 이준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하나린은 알게 된다. 주노도 휼이 죽으면, 이준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아무 죄도 없고 선량한 휼을 죽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가면 많은 인류는 이준에게 희생당할 수밖에 없다.

아직 하나린과 주노의 힘으로 6명의 우투리 힘을 가진 이준을 막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휼의 딜레마는 ‘트롤리 딜레마’를 떠올리게 한다.

기차 선로 앞에 5명의 사람이 묶여 있고, 선로를 바꾸게 되면 1명의 사람이 죽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5명이 죽는다. 선로를 변경하는 행동을 하면 5명은 살지만 한 명이 죽는다.

어떤 선택이건 희생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트롤리 딜레마는 답이 없고 언제나 어려운 결정이다.

휼의 딜레마가 그러하다.

주노는 휼을 죽여서라도 이준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하지만, 하나린은 계속 고민한다.

선량한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그것은 이준과 다를 바 없는 결정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며, 일단 이준과 싸우겠다고, 자신이 지면 주노에게 휼을 죽이라고 한다.

파렌틴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면, 휼을 죽이겠다고 한다. 모두가 다 소중한 생명인데,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휼의 생명이 더 소중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결정을 하고 행동을 해야 하는 하나린의 어깨는 무거워 보인다.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는 겉으로 보면 대체로 하나린과 주노과 계속 악한 존재와 싸워 이겨 나가는 이야기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주인공과 다른 생각을 할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책을 읽는동안 수없이 했던거 같아요.

긴 호흡의 책이라 1권~9권까지 차분히 읽어보면 좋을듯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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