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니 ㅣ 팜파스 그림책 15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3년 10월
평점 :


팜파스 그림책 15
포니
김우영 글, 그림


“좋은 아침이야, 미지야!
오늘도 너를 위해 모든 걸 준비했어.”



미지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와 살고 있어요.
포니의 몸속에 있는 알고들이 미지를 온종일 지켜보며 미지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계획해 준답니다.
포니는 심심한 미지를 위해 웃기는 동영상 보여주기 등 미지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 등 미지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미지를 위해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계속 알람을 보내주죠.
“그럼 난 뭐해?” 어느 날 미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포니가 하라는 대로만 하는 세상에서 미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니에게 너무 의존한 미지는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포니가 미지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되면서 미지는 포니에게 자신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묻게 되었지만
포니는 생각할 필요 없고, 포니가 대신 생각해 준다고 하죠
최근에 핸드폰이 생긴 초등학교 4학년 두째달.
남들보다 늦게 해줫으니 지켜보자 하며 제지를 하지 않았지요.
스마트 폰에 뺏긴 시간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아.
이야기좀 해야지 했었는데.
포니 책이 교훈을 주겠더라구요
아무말없이 책을 내밀고 다읽더니..
핸드폰을 내려놓기 시작햇어요.
물론.. 몇일 가겠나 싶지만..
분명 포니 같은 똑똑한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AI 기술들은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하지만 다양한 기술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면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사라지게 되겠죠?
나의 꿈마저 AI가 정해준다면 ‘나’라는 특별한 존재도 사라지게 될지도 몰라요.
AI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진짜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일 거예요. 필요한 부분은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진짜 나로 살아가는 게 중요하답니다. “내 생각은 내 거야!” 미지처럼 주위를 둘러보세요.
편리한 기계들 속에서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추천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을 가지자구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