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 동화 여행 181
꼬마 뱀의 왕따 탈출기
최현진 글

손발이 없다면서 방울이를 따돌렸다고?
자기의 진짜 모습을 사랑한 꼬마 뱀의 이야기


작가님이 방울이가 되어 책에서 이야기 하고싶은 내용을 미리 말해주고 있어요^^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친구들이 나를 피한다면?
꼬마 뱀 방울이는 손발이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다.
방울이는 나뭇가지로 손발을 만들어서라도 친구들처럼 되고 싶어 하지만, 그게 가능할 리 없다. 집으로 돌아온 방울이는 달님에게 손발이 생기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빈다.
달빛이 어우러진 눈물방울이 몸에 떨어져 데구루루 구르자 방울이는 그만 스르르 잠에 빠진다.
다음 날 깨어났을 때, 방울이는 손발이 보이자 소스라치게 놀란다. 방울이는 당장 친구들이 놀고 있는 무지개 숲으로 가려고 일어서는데…….

손과 발이 생겨 노력해도 친구들은 방울이랑 놀아주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방울이도 자기 자신을 싫어하게 되고 말지요.


숲의 척척박사 붉은 여우 할머니가 친구관계에 대해 해결책을 알려주면서
방울이는 변하게 됩니다.
작은새와 친구과 되었지만 철새가 되어 떠나면서 다시 혼자가 된 방울이
방울이는 여우할머니가 해주신 말씀을 되새기며 용기를 얻는데요

이 책은 어린이들 사이에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친구 사이의 갈등 이야기이다.
방울이는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는데, 이것은 사실 어린이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방울이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
토끼가 깊은 구멍에 열쇠를 빠뜨렸지만, 너구리도 원숭이도 꺼내오지 못한다. 하지만 방울이는 당당히 실력을 발휘한다. 방울이는 방울뱀이니까.
그러나 서로 간에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각자의 약점이 우정의 근원이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방울이는 어떻게 해서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게 될까?
우리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충분히 친하게 지낼 수 있다. 어떻게?
이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린이들은 그 방법을 저절로 깨칠 수 있다.
친구도 소중하지만 나 자신 또한 소중하다는것을 먼저 생각하게 된 의미있는 도서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