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지구학 클럽 탐 청소년 문학 35
무카이 쇼고 지음, 고향옥 옮김 / 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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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청소년 문학 35

멸망 지구학 클럽

무카이 쇼고 저

멋지게 죽는 방법을 찾자

우리는 멸망 지구학 클럽이니까!

목차는 총 9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 제목이 저는 공감가더라구요.. 사실 저는 밀레니엄 세대거든요.

2000년 정말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구요.

 

이 책은 ‘지구 멸망’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앞두고 일어난 이야기다.

현실을 원망하거나 좌절에 빠지는 대신, 이 현실을 최대한 이용해 죽기 전까지 ‘오늘’ 할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나온다.









《멸망 지구학 클럽》은 멸망을 앞둔 지구가 배경이다.

110일 뒤면 지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사람들이 실종되고, 세계 어디에도 봄을 맞이하는 활기나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멸망 직전에만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 실행하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멸망 지구학 클럽’이라는 독특한 명칭의 동아리 멤버들이다.

자유분방한 부장 다마카, 신중한 생물 팀장 아오, 실력 있는 물리 팀장 세쓰나, 마지막 신입 부원 철학 팀장 마사요시까지. 그들의 꿈은 지구에서 맞이할 마지막 순간을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하는 것!

포기와 절망 대신 자유와 행복을 선택한 아이들의 마지막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어른이 될수도 없고, 꿈도 이를수 없는 세상인데

대피소에 갇힌 채 죽을 것인지, 자유롭게 죽을 것인지

선택은 오로지 '나'의 몫

대피소가 정말로 안식처일지 아니면 지옥일지 알 수 없지만,

‘멸망지구학클럽’ 멤버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각자 다른 선택을 내린다는 점이 많은 생각을 던져주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결말은 바뀌지 않는다.

정부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해 언론과 통신을 통제한다.

극소수의 일부를 제외한 누구도 선택되지 못한 상황임에도 대다수는 대피소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국가의 발표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일 테지만, 멤버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선택의 권리로, 마지막을 인간답게 살고자 한다.

어쩌면 우리네 삶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현재를 소중히 생각하고 선택의 권리와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한번 더 다짐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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