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ead First C# - 상상을 초월하는 객체지향 C# 학습법, 개정3판 ㅣ Head First 시리즈
앤드류 스텔만 외 지음, 최길우 옮김 / 한빛미디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최근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제안, 빌드 중인 상태라 C#을 다루는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롭게 웹 관련 공부를 하는 등 하루 종일 HTML
+ CSS + JavaScript 관련해서만 이것저것 보다 보니 Head First C# 책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책을 받자마자
요약된 목차를 먼저 훑어 본 후 챕터 16을 제일 먼저 펼처서 보았습니다. 챕터 16은 "MVVM 패턴으로 앱 설계하기"입니다. C#으로 개발을
할 경우, 특히 WPF 프로젝트에서는 흔히 필수라고 부를만한 패턴이기 때문에 회사 업무 때문이라도 필수로 알아야 하기도 개인적으로도 매우 관심이
많기도 합니다. 나름 여러 책 및 자료를 찾아 공부하려 노력도 했었지만 사실 한국어로 된 자료가 국내에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여서 갈증이 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목차에서 제일 먼저 발견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뻐 맨 처음 보게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챕터 10은 "XAML로 윈도우 스토어 앱 디자인하기" 입니다. 왜냐하면 XAML은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주로 맡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더욱 관심 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챕터 17
"보너스 프로젝트 : 윈도우 폰 앱 만들기"를 보았습니다. 근래는 아니지만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윈도우 폰 및 윈도우 스토어 앱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다양한 앱도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낮은 점유율로 인해 개인적인 흥미가 약간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마약 새롭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온다면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관심과 애정은 마음 속에 남겨둔 상태입니다. 그런 기회가 반드시 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 맞게 윈도우
8 및 비주얼 스튜디오 2013 개발 환경에 맞추어 개정판을 낸 것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발 환경이 조금 다를 수 있는 윈도우
7 운영체제에서도 실습이 가능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윈도우 8 환경이 아닌 독자도 배려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조용히 앉아서
볼 수 있는 책이 절대로 아닙니다. 여기저기 사방으로 시선을 옮겨가면서 실습을 하고 문제를 푸는 등 조금은 산만해 보일 수 있는 다양한 행위를
통한 학습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챕터를 이어서 읽으려고 하기보다 여유 있게 챕터 별로 나누어 읽으며 머리를
혹사시키지 않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얇고 일반적인 구성의 C# 입문용 책을 어느 정도 접한 후 이 도서를 보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사소한 오자와 많은 양의 페이지라고 생각합니다. 영문 오자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1000 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이지만
마지막에 다루고 있는 "부록1 남은 것들 : 이 책에서 넣고자 했던 11가지 내용"을 보면 저자는 더 담고 싶은 내용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 본인은 매우 욕심이 났겠지만 여러 사정이 있었을 테고 너무 많은 내용도 오히려 독자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을 거란 판단이
들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소개된 도서는 한빛리더스 10기
활동의
일환으로 한빛미디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가성으로 작성되었지만 단순 홍보의 성격은
아니며 본인의 의견을 직접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