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 - 홀로, 그리고 함께 그려가는 특별한 하루
로사(김소은)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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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람이 불어도 네가 있다면.


수채화로 그린 표지가 멋있어서 보게 된 책.


글보다 그림에 더 관심이 가서 집어들었다.




 

짧은 글귀와 한 장의 그림이 편안하다.


수채일러스트가 요즘 눈에 들어오다보니

더 유심히 그림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계절로 그림을 나눠 묶었는데


정원산책도,

베란다 작업실도


여름 그림들이 공감이가고 더 좋게 느껴진다.



 

개개인의 단조로운 순간일테지만

그림으로 옮겨 책에 실리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는 점이 좋았다.



짜놓은 수채물감으로 한 장 한 장

아이들과 그림을 그려 갈 힘을 전달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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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3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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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킹의 백번째 여왕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악의 여왕


앞선 두 권의 책들은 하루 만에 읽어졌는데

이번 악의 여왕은 완결을 보는데

열흘은 걸렸다.


앞선 책보다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이번은 어쩐지 칼린다의 여정이 힘에 겨운 것 처럼

책을 읽어내는 속도가 잘 붙지 않았다.


수도원과 궁전을 배경으로 했던 백번째 여왕.

술탄의 나라에서 펼쳐진 불의 여왕에 이어

악의 여왕은 레스타릴 원정대까지 확장되었다.


그만큼 커진 세계관이 다음 편 저승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되어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에밀리 킹의 첫 작품이라는 신선함과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이 적절하게

잘 어울려 매번 다음 권이 기대되는 시리즈다.


로맨스판타지라는 장르라

로맨스가 빠질 수 없지만. 로맨스물을 싫어하더라도

칼린다의 성장 스토리와 모험을 느낄 수 있고

특히 변화된 나타샤 캐릭터도 꽤 괜찮다.

(주인공들이 너무 어리게 설정된 것이 항상 불만이지만)


다음 편 전사의 여왕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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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2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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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불의 여왕


백번째 여왕을 읽고 두번째이야기인 불의 여왕을 이렇게 빨리 읽게 될 줄은 몰랐다.

1권에서 2권의 광고가 나오 듯 2권에서도 책을 다 읽고 보라던

3권의 이야기에 먼저 눈길이 갔다.


4권까지 이미 출간되었던데 3권도 한국어판이 빨리 나올까?

기대를 해본다.


쉬이 읽히는 판타지소설책이라 가볍게 보기에 좋았던 1권에 비해

2권은 그에 비해서는 조금은 지루한 감이 있었다.


스케일이 컸던 라니선발대회가 2권에서는 4명이 펼치는 경기로 축소되었지만

부타들의 특성을 살린 경연과 그 매력을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칼린다와 데븐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는 것이 나쁘지 않았지만

칼린다의 성장스토리가 반복되다보니 그런 느낌이 들었나보다.


다시 3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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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매혹 사이 - 왜 현대미술은 불편함에 끌리는가
이문정 지음 / 동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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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매혹사이 .라는

제목을 받아들었을 때 어느정도 각오했어야했으나


책을 읽어내기가 상당히 고통스러웠고

완독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다.


혐오와 매혹사이를 이어주는 미술들을

작가는 매혹에 치중했지만

독자로서 혐오에 더 가까워서  다음 장을 보기 싫었다.


다양한 예술의 시도 중 하나라는 점을 인지하고

천착하기에는

삽화가 꽤나 진지하고 실험적이었다.


기존의 예쁘기만한 미술에서 벗어나는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본 젊은 작가는

자기가 벗어나길 바라고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아

이런 혐오스런 미술을 제작한다고 ..


그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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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 그루
윤영수 지음 / 열림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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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는 무슨 재미가 있을까? 라는 호기심에 읽은


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그루


700여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는 재미가 좋아 바쁜 일만 없으니

계속 계속 읽고 싶게 만들었다.


책을 보다 덮고 다른 일을 할 때면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초반부 가 흥미로웠다.


중반부는 조금 설렁설렁읽게 되기도 한다.


글이 많고 빨리 읽다보니


주인공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따라가지 못해서 였던 것 같다.


주인공 연토가 왜 자기의 존재를 맑은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래서 소외감을 느꼈는지, 왜 그런 번민이 들었는지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확실한 세계관과 치밀하게 만든 어른이종족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한국형 판타지라는 이름이 걸맞게

참 쉽게 이해되는 구조라 편한게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한글과 한자의 재미를 조금 느껴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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