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풀리고 아이들과 갈 만한 여행지를 생각해 보다가
태국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비행시간과 먹거리, 새로운 볼거리가 충족되는 곳이면 어디든 좋지만
그중 태국은 관광과 휴양을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캄보디아를 선호하지만 아직 아이들에겐 재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 문화유적지만 있는 곳은 여행가기가 아쉽다. 태국은 익히 알고 있는 푸켓이나 피피같은 곳도 있지만 크메르의 유적과 아유타야왕국이 남겨놓은 역사적인 곳들을 둘러 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먹거리가 우리의 기호와 그리 다르지 않아 미식 여행에도 적합한 곳 같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치앙마이 한달 살이가 유행인 것 처럼 관광지로 잘 개발되어 있는 곳이 곳곳에 많아 남에서 북까지 다양한 여행 경로를 짜 볼 수 있는 것이 좋다.
이 프렌즈 태국은 각자의 여행 취향에 맞게 세분화 되어 있고
여행 기간에 맞춘 다양한 계획들을 실어 놓아 비교하기 좋았다.
지난 번 베트남 여행을 위해 구입했던 책은 전국을 다루기 보다는 하노이. 다낭, 나트랑식으로 지역별로 나눠놓아서 다른 곳과 비교해서 여행지를 고르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 태국 가이드북은 주요관광지별 단 권이 아니라 전역을 포함하고 있어 살펴 보기 좋았다. 그러다보니 책의 두께가 두껍긴 하다.
책 속에는 3박 4일 코스, 일주일 코스, 한 달 코스 등으로 일정에 맞춘 기획들이 담겨 있는데 요즘은 워낙 다양한 여행이 존재하니까 저자가 신경을 많이 쓴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