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섬김에는그 일이 하나같지 않고,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부림에도 그 일이 하나같지 않습니다.역량을 헤아려 그를 임용하고 재능을 헤아려 그에게자리를 주어야 하며,할 수 없는 일을 억지로 하게 해선 안 됩니다. - P325
『장자』 「대종사(大宗師)」에 "대저 천지는 우리에게 형체를 주었다. 또 우리에게 삶을 주어 수고롭게 하고, 늙음을 주어 편안케하며, 죽음을 주어 우리를 쉬게 한다(夫大塊載我以形, 勞我以生, 失我以老, 息我以死)"고하였다. - P131
學則庶人之子爲公卿이요.학즉 서인 지 자 위 공 경배우면 평민의 자식이라 하더라도공경이 될 수 있고,不學則公卿之子爲庶人이라불학 즉 공경 지 자 위 서 인배우지 않으면 공경의 자식이라도평민이 되는 것이다. - P49
권력? 아무리 부드러워도 권력은 권력이다. 권력에는 감시가 필요하다. 그런데 감시자를 자처했고 그랬어야 할 지지 세력들은 ‘상대가 공격을 하니까‘ 라는 명분으로 되도 않는 방어에 급급했다. 그지지자들이 노무현 정권을 망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는 생각이든다.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하면 할수록 이쪽은 더 애정을가지되, 단호한 비판을 해줬어야 한다고 본다. 당연히 상대방의 부당한 비판에 대한 대응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오히려 그럴 때이쪽 목소리가 더 힘이 실렸을 거라고 본다. - P11
정치란 좋은 정책과 시스템을 만드는 이성적인 행위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감성적인 행위이기도 해야 한다. 천재지변이 일어날 때마다 정치인이 책임질 바는 아니지만 ‘내잘못‘이라며 하늘에 고사를 지내는 그 마음으로 읍고할 줄도 알아야 한다. 정치인은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여야 한다. 국민의 마음에 응어리가 맺히면 씻김굿을 해주는 무당 노릇도 해야 한다. - P13
이적은 이적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믿음은 프뉴마(기)의 교감입니다.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자기 병을 고쳐줄 수 있으리라는강력한 믿음, 그 믿음의 선행조건 위에서 나의 힐링행위는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P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