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신의 제2차 세계대전 총기 도감
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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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전쟁사는 전쟁이 가져다주는 잔혹함과는 별개로 흥미를 끄는 부분이 많다. 예전에는 역사적 흐름을 사건 순이나 인물 중심으로 보며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떤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역사는 단편적으로 이루어져있지 않으며 실제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꽤나 디테일함이 필요하다. 가령 영화를 예로 들면 영화를 보게 되면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에 몰입하거나 스토리에 몰입하기 마련이라 다른 디테일함에는 관심이 놓치기 쉽다. 하지만 영화는 각본, 미술, 음악, 특수효과 등 수많은 분야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나 장비 등이 존재하며 전쟁은 그 범위가 훨씬 다양하다. 그 중 관심이 유독 가는 것은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에 관한 것이다. 사실 박물관에 가서 보더라도 삼국시대 때 어떤 전쟁이 있었고 어떤 장군이 활약하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어떤 무기와 방어구로 맞서 싸웠을까? 잘 알지 못해 유물을 유심히 살펴보며 재미를 느끼고 보다 과거의 전쟁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렇게 전쟁사에서 무기 체계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영화나 게임 등에서 전쟁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무기의 고증 정도도 체크할 수 있는 밀덕(?)들에게 이 책은 필요하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이해를 돕는 또 다른 시점으로 도감을 보며 살펴보는 즐거움도 크다고 말할 수 있겠다.

 

처음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총기 사진이 나열되어있는 사전식 책이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책을 열었을 때 마주하는 것은 흑백 스케치로 자세하게 묘사되어 그려져 있는 총기를 비롯한 무기 그림들의 연속이라 사실 놀랐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 디테일에 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흔히 생각하는 연합국의 미국의 M1 소총, 영국, 소련에서 사용하는 총기와 독일을 비롯한 추축국의 총기만 보통 주목하게 되는데 이 책은 식민지군까지 설명되어 있어 꽤나 디테일했다. 가령 핀란드, 슬로바키와 같이 잘 알지 못하는 나라의 무기도 살짝 소개해줄 정도이며 제목은 총기 도감이지만 실제로 소개하는 건 총기에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지뢰, 수류탄, 대검 등 다양한 소하기에 대해 소개되어 있으며 디테일한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얼핏 겉보기로 보면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는 총기임에도 그림과 무기별 각종 재원뿐만 아니라 해당 무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방법에 관한 설명이나 더불어 어떻게 개량을 해나가며 무기가 변화했는지, 운반법, 사격자세, 파지법, 분해 절차, 탄약 장전 순서 등등까지 무기를 구체적으로 당시 군인들이 어떻게 사용하고 운용되었는지 디테일해서 마치 내가 군대에 있을 때처럼 이 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 제2차 세계대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작가는 탄통, 탄피, 부수 기재까지 모두 챙겨 그림으로 표현한 만큼 개인적으로 두고두고 서재에 두어 제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나 게임 등에서 묘사될 때 무기를 살펴보며 비교해보며 찾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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