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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N4 - 딱! 2주!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N4 ㅣ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황선아.히야마쇼타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9월
평점 :

개인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할 때 항상 초반에는 열심히 하다가 한자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포기하고 다시 또 새로 시작하기를 반복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JLPT를 목표로 삼아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문제집 중에서 어느 것을 골라야 좋을지 고민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 중에서 기회가 닿아 시원스쿨에서 발간한 이 책을 접했을 때 가장 인상깊었던 건 2주로 자신있게 준비기간을 명확하게 제시했는데, 아무리 N4이지만 2주라는 짧은 시간 내에 학습을 충분히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면서도 책이 안내하는대로 따라가다보면 단기간이더라도 학습이 가능하지 않을까 막연하게 의지가 되기도 했다. 책 초반부에 있는 2주의 학습 플랜을 문자와 어휘, 문법, 실전문제들로 구성된 파트들을 빼곡이 채워나가다보면서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처음에 아에 일본어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을 듯하다. JLPT N4에 관한 실전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문제를 모두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기초 문법에 관해 먼저 익힌 뒤, 이 책을 통해 실력을 다지는 편이 좋을 듯하다.
시중에 다른 JLPT 책을 많이 살펴보지는 못해서 잘 모르지만 이 책은 긴급, 맞춤, 만점처방으로 총3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어휘를 읽힐 때 옆에 기출 연도를 숫자로 표현해 출제 빈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출제 유형에 따라 어휘를 구분해 한자를 먼저 제시하거나 읽는 법을 먼저 제시하는 형태로 구분해 익혀야 할 한자를 구분해 우선 순위를 두어 암기할 수 있도록 한 점이었다. 또한 실전 문제 유형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선택지를 체크해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부분에서 체계적으로 단계를 알려주고 주의해야 할 점과 적정한 소요 시간을 제시하는 등의 팁을 얻을 있는데 이는 후에 실전문제를 풀 때도 이를 끊임없이 떠올리며 참고할 수 있었다. 가령 언어지식 파트에 ‘유의표현’ 문제 유형의 경우, 보기의 공통된 부분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을 체크해 시간을 단축하는데 가타가나 선택지와 부정형 선택지를 꼼꼼히 체크하고 주고받는 표현의 주체자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며, 선택지도 전부 성립하는 문장이므로 오답 소거하기엔 힘들지만 먼저 확인할 요소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4분에 5문제 풀기라는 형태로 제시되어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각 파트별로 실전문제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공부한 내용을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많아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 35문제 정도의 실전 문제가 5회에 걸쳐 파트별로 제시되어 추가로 별도의 문제풀이를 위한 문제집을 구매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많아 좋았고, JLPT 시험을 앞두고 칠 수 있는 종합적인 내용을 담은 실전모의테스트로 최종 점검을 해보고 저자의 무료 해설 강의도 유튜브로 편리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