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를 하다보면 영상제작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원하는 스타일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 간단한 영상편집프로그램을 여럿 살펴보았지만 기능이 제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책 소개대로 가장 전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 영상을 제작하는데, 편집자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수많은 기능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지 못해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느낌을 갖고 있었다. 유튜브에 수없이 많은 소개영상과 다른 영상 편집과 관련된 수많은 책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테마별로 짤막하게 소개되어 있거나 세부적인 기능 하나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이 책은 프리미어 프로에 대한 바이블과 같은 느낌이랄까. 깔끔한 디자인에 실제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책이 서술되어 있다. 책 표지에 적힌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라는 말처럼 아에 전혀 해보지 못한 사람도 차근차근 책에서 안내하는 스텝을 따라 가다보면 쉽게 따라갈 수 있고, 다양한 패널, 도구, 기본 기능 등에 대해 필요한 기능을 익혀야 할 때마다 찾아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예제를 통해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 영상을 만들 때, 큰 도움이 되었다.
편집을 하다보면 주로 쓰는 기능만 반복적으로 사용해 익숙해지고 그 외의 기능은 잘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궁금했던 아이콘이나 기능 등을 알 수 있게 되고,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며 실제 영상에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나의 영상제작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자산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동명의 책 중 2018버전을 갖고 있는데, 프로그램이 변화한 양상을 잘 담아내고 새로 추가된 기능을 별도로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다. 더불어 영상 제작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프로그램인 애프터이펙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제시된 점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영상프로그램의 기능을 익히기에, 책보다는 영상이 더 효과적이라고 반론할 수 있으나 하나씩 책에 소개된 차례를 따라 만들다보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스타일로 일정하게 탈 수 있지 않을까.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등 유명한 편집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졌지만 어려울까 싶어 도전해보지 못했던 수많은 분들에게 필수템으로 추천해드리고 싶고 중급자 수준까지 추천하는 만큼 모르는 기능이 있을 때마다 쉽게 찾아보고 확인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겠다. 이 브랜드의 다른 책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도 사서 더 공부해보고 싶다. 다만, 영어버전으로 베이스가 된 설명이기에, 영어버전으로 설치해 진행하는 편이 더 편하지만 한글버전으로 보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세세하게 단계를 설명해줘 따라하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