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환승역
브런치 글빵연구소 작가 모임 지음 / 잇고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환승이 라는 공통된 주제로 만들어진 작품집. 어떤 형태로든 환승은 새로움을 동반한다. 그 새로움이 이 책 속에 숨어 있기를 기대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 중 하나의 작품에 눈이 갔다.

 '꿈의 힘은 행복으로 가는 환승 열차'

글 속 인물은.

지나쳐왔던 시간들과 삶의 변곡점을 환승역에 비유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들과 많은 사건들을 뒤로 하고 다시 행복이라는 열차에 오르고 또 올라탔다.

더듬어 보면 무단히도 강하게 부딪혀왔다.

지나쳐왔던 역들은 그저 통과점일 뿐만 아니라. 나를 더 단단히 다져준 희망이었다. 잠시나마 글 속의 인물에 몰입 되고 있는 건 나 역시 행복의 환승 열차에 몸을 기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로 인해 따라오는 작은 위로. 

어떤 형태일지 알 순 없지만, 글 속의 인물과 나 역시 내 앞에 있을 저 환승역이 행복으로 갈아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500번의 동물원 탐험 - 기억 속에 희미해진 동물들이 다시 온다
비두리 지음 / 효형출판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렇게 깊어질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느꼈다. 사진 한 장, 문장 하나마다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 쉽게 소비했던 풍경이 아니라, 오래 머물러야 보이는 존재들의 시간을 조용히 생각하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 ㅣ 다정다감 그림책 12
김소예(김숙영) 지음 / 다정다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한국적이면서 현대적 정서와 맞물린 세련된 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 ㅣ 다정다감 그림책 12
김소예(김숙영) 지음 / 다정다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

-김소예(김숙영)-

​

동양적이고 세련된 동화 한 편을 보았다.

고즈넉한 풍경의 한옥이 책의 내용과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린다.

우리가 살아온 세상을 이렇게 현대적 정서와 잘 맞게 표현하니 감격스럽다.

‘검정은 우리의 생명력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읽는 이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불에서 태어나고 세상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검정이다.

“불이 타오르면 내가 되고, 불이 꺼지면 내가 보여.”

옆에 있는 아주 작은 것에도 나는 있다. 나를 바라보는 너의 색채가 보고 싶다.

이 메시지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교훈으로 남을 것이다.

나의 감정을 검정으로 표해보자 어떤 색으로 비칠지.

​

불이 타오르면 내가 되고, 불이 꺼지면 내가 보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빠는 곰돌이야 ㅣ 그림책이 참 좋아 4
김소예(김숙영) 지음 / 책읽는곰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는 곰돌이야'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가장 평범해질 때가 있죠. 

우린 그 순간을 늘 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시간 역시 아주 소중하죠. 하지만 우리들은 이 또한 망각한 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그 시간들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한정된 시간을 놓쳐서 아쉬워하며 후회하는 시기가 분명히 다가옵니다.

이 책은 동화책이지만 아빠가 혼자 몰래 읽기에도 참으로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큼직큼직하고 시원스러운 그림이 우선 기분을 경쾌하게 합니다.

커다란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읽는 이로 하여금 되새김할 수 있게 하는 글의 내용이 좋아서 책을 다 읽으면 분명히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인 것이죠.

자! 이제 이불을 걷어차고 내 배 위에서 뒹구는 녀석과 한쪽 다리를 잡고 늘어지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봅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