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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 Movie Tie-in ㅣ 펭귄클래식 139
솔로몬 노섭 지음, 유수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가히,인간 승리의 표본이라 할수 있는 솔로몬 노셉 의 이야기 [노예12년]을 읽으면서
비로소 내자신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고 그 자유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느낄수 있었다.
이책은,주인공 노셉 1인칭 싯점에서 글을 엮어나가고 있다.
1980년 노예제도가 폐지는 뉴욕주 미네르바에서 노섭은 태어난다.
그는 세아이의 아버지며 바이올린 연주자로 농장일을 번갈아 해가며 풍요롭게 살다가 일자리를 찾으러 워싱턴에 갔다가
노예상인에게 납치되어 노예롤 팔리게 되면서 솔로몬 노셉의 30년넘게 해온 자유생활은 다시 노예로서의 삶을 살게된다.
주인에 따라서 성도 바껴야했고,또 그에따른 험난한 삶을 살아야했다.
그의 삶을 읽고 있는 내자신까지 참으로 애통통했다.하지만 그는 매순간마다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했고, 그의 이런 가족사랑의 마음은 12년간 겪게될 노예생활의 처절함을 대신해주는듯 하다.
인간가축, 어찌보면 인간으로서 가축만도 못한 대접을 받아야했던 12년간의 노예생활속에서
그는 수도 없이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자유를 향한 끊임없이 의지를 불태웠다.
때에 따라선 지치고 죽기보다 힘든 노예생활에 염증을 느꼈던 그도 막상 죽음앞에선
생전에 찾지도 않았던 신을 떠올리며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하지만 신은 가혹했다. 노예보다 더 못한 형편없는 주인을 만나 살의까지 느껴야했던 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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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대한 빨리 일어나서 담요를 챙겨 들고 채핀을 따라나섰다. 가는 길에 채핀은 아침이 되기 전에
티비츠가 다시 찾아와서 나를 죽이려 들게 틀림없다며 노예 목격자를 두려워 할 위인이 아니라고 했다. 루지애나 법에
따르면 가령 티비츠가 백명의 노예들 앞에서 내 심장을 칼로 찔렀다 한들 노예의 증언은 아무런 실효성이 없었
다.
-본문에서-
노예의 삶도 비참할진되,노동에 시달리고 학대와 조롱에 견디며 딱딱한 방에서 잠을 자고 거친 밥을 먹여야 했을까...
인간이 인간을 물건의 주인인양 제멋대로 할수 있다니 노섭의 삶이 아니 노예들의 삶이 진정한
인간으로서 삶이라 할수ㅡ 있을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인간이 다른 인간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고
또 불행한 운명을 타고난 이들은 무슨 죄를 지었기에 가혹한 운명의 굴레속에서 살아야만 했을까?
노섭은 책을 통해 노예 제도의 본질과 근본적인 문제점,흑인 노예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므로서 노예 해방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한다.
자유인에서 노예로 살아야했을 그의 삶이 얼마나 모태 노예로 사는 노예들과는 다르기에
그는 더욱더 자유에 대한 갈망을 위태로웠던 그의 생에 쉼없이 불어 넣을수 있었으리라,
그의 자유에 대한 의지는 인간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자유인의 몸이 된 노섭은 이후 강연과 연설을 통해 노예제도의 야만성을 알리는일에
열심이였고 노예들을 캐나다등으로 도피시키는 일에 앞장섰다고 한다. 무슨이유에선지
자유인이 된 2년후 그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한다. 미스테리한 부분이지만
이미 오래전의 일이라 그의 증발설에 타당할만한 증언들은 없다고 한다.
자유가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를 느끼게 해주었고,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에 살아야한다는것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뉴욕주 사라토가에서는 매년 7월을 노섭의 날로 정하고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