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해파랑길을 걸어요 : 강릉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10
이동미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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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종족은 피그미족이라면 반대로 가장 키가 큰 종족은 어딜까요?

바로 아프리카 마사이 족이 그렇다네요.

이 종족은 사냥을 하면서 고기를 주식으로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콜레스테롤이 당연 높겠죠?

그런데 전혀 그렇지가 안테요.그 이유가 바른 자세로 많이 걷기 때문이라네요.

그래서 사냥하느라 온종일 걸어다녀도 지치지 않는다는거에요.

걸어야 하는 이유...바로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이죠.

해파랑길을 거닐며 우리 역사와 각 지역의 생태 그리고 과학도 엿보고 옛 선조들의 지혜도 만나면 더 좋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10번도 더 넘게 다녀온 강릉길...제가 아는곳이라곤

퍼득 떠오로는곳이 오죽헌과 경포대밖에 없네요.

그런데 가만 보면 우리가 몰랐던 명소들이 참 많다는걸 책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되네요

 

 

해파랑길을 걸어요-강릉] 해파랑길 신간이 나올때마다 어찌나 반가운지 팬이 다되었네요.

강릉구간 38,39코스에 있는 구간에 대한 소개에요.

바우길 6구간인 굴산사 가는길과 길이 합쳐지는 38코스,바우길 5구간인 바다 호숫길과 겹쳐지는 39코스에는 강룽 바우길이 있군요.

여긴 제가 전에 이곳에 다녀온적이 있었어요.

신사임당이 이길을 통해서 서울을 오가던 곳이였다죠. 그래선지 무척 반가웠어요.

 

 

 

학산마을의 오독떼기 이야기에 푸욱 빠져다음장을 보니 농부들이 두팔과 다리를 걷어 부치고

벼를 심는 사진이 보이네요.오독떼게...노동요의 하나라고 하는데요.독떼기는 밭을 개간하다는 뜻이라고 하고 오는 이 노동요를 다섯번꺾어 불러 그렇게 전해진다는 설과 신라 화랑이 부르던 노래가 곡조만 남아 전해진다는 설이 있다고 하네요.오독떼기 가사를 읽다보니 그곳의 전경이 눈에 선하네요.

 

강릉시내를 들어가다보면 한옥들이 유난이 많이 눈에 띈다고 하네요.

바로 강릉 관아인데,고려말에 설치 조선말기게 페지된 행정 관청이 있던곳으로

강릉 객사가 마주보이고 강릉관아에는 동현과 칠사당이 있고 대부분 일제강점기때 붕괴되었다가 다시 복원된것이라고 하네요.

 

또 눈에 띄는것은 배흘림 기둥을 갖고 있는 임형관이에요.

제가 알기론 배흘림 기둥이 무량수전이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요.임영관도 같은 배흘림기둥이라니 신기했어요.고려시대 대표적인 건축의 예이기도 하네요.

 

 

 강릉에는 석호가 참 많다고 하네요.

제가 가본 경포호 말고도 화진포, 송지호,광포호,영랑호,매호,향호등이 있어요.

석호는 바다도 호수도 아닌곳을 말하는건데요.석호가 생긴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책에 나와 있어요.

 

 

해파랑길]은 매번 코스마다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해지네요.뿐만아니라 새롭게 배우는 내용들이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거 같아요.

이밖에도 석호에 사는 특별한 식물,사라져가는 동식물,허난 설헌과 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축제 이야기 , 그중에서 단오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래된 마을에 가면 연로하신분들에게서 그 마을에 대한 유래등에 대해 들을수 있어요. 이럴 췌록한것이 구비문학이란것인데

[해파랑길을 따라 걸어요]시리즈에도 구비문학같은 이야길 글로 옮겨놓은게 있어요

바로 그 지역에 대한 엣이야기에요.

이렇게 우리의 길을 따라 거닐면서 그곳에 대한 지리는 물론이고 온갖 풍토에 대해 알아갈수 있다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겠죠.

[해파랑길을 걸어요,강릉]을 읽어본후 다시한번 그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상상한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보일겁니다.걷는 즐거움과 함께 알아가는 맛까지 담뿍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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