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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우리 어린이 문학 박완서 세트 - 전5권 -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 영어로 읽는 자전거 도둑 ㅣ 영어로 읽는 우리 어린이 문학
박완서 지음, 전승희 옮김, 한성옥 그림,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영어로 읽는 어린이 문학시리즈 답네요. 그림과 글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글읽기가 훨씬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초등5학년생인 복동이가 부모없이 외할머니와 소아마비를 앓는 이모밑에서 자라게 됩니다.
아버지는 미국에서 필리핀계 외국인 새엄마와 이복동생를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감동있게 그렸습니다.
세상을 보는 마음은 자신이 처해진 형편에 따라 달라지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지 그 사람의 내면에 사랑이 가득한 따뜻하면 마음이면 얼마든지 어려운 역경을 딛고 세상을
포근하게 감쌀수 있는 힘이 생기는거라 고말이죠.
박완서님의 <이세상에 내어나길 참 잘했다>가 교과서에 실려있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책은 첨 읽어보네요.또 고인께서 마지막으로 쓴 장편동화라 그런지 더 애뜻한 감으로 책을 읽었던거 같아요.
서툰 영어실력이지만 어렵게 영어한문장씩 읽어가면서 또 한번의 감동을 느끼게 한 책이였어요.
박완서님의 삶이 묻어나는 흙냄새랄까 그런 순수하고 맑고 고운 심성들이 글에 잔재되어 있음을 책을
읽을때마다 느껴요. 다 읽고나면 무더위 청량음료 마신듯이 가슴 한가운데가 시원하게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요.
어린어 영어문학 시리즈 답게 해석하기 편하게 별도의 워크북에 각 단원에 나온 단어들을 모아놓아서
단어를 두세번 눈으로 암기하면서 문장을 해석해나가다보니 단어 암기시간이 많이 빨라지더군요.
문학시리즈를 영어로 출간하게된것이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나라 문학이 세계여러나라에서 사랑받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