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고마워 데니 스콜라 어린이문고 7
브리기테 베르너 글, 이민수 옮김, 비르테 뮐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통해 몇가지 접해보았단 스콜라의 동화는

단순동화의 차원을 떠나 감동과 재미를 주는 책을 만들어내는 출판사란 생각을  갖게해준 곳이다.

그런의미에서 스콜라 동화는 늘 내 기대를 배신하진 않았다.[괜찮아, 고마워 데니]역시 마찬가지였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도 참 많은 발전을 가져왔고
더불어 변화하고 있다. 간혹 입양아를 거두는 훌륭한 이웃을 보면서
나도 능력만 닿는다면 부모없는 아이들을 데려다 훌륭하게 키울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막연한 생각 끝에 어떤 아이를 데려올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되었다.
매스컴을 통해서도 보여준 몇몇입양희망가족들을 볼때마다
참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구나 생각을 해왔지만
입양을 희망하는 좋은 뜻을 가진 분들도 대부분 좀더 외모적으로 인상이 좋고
아이가 잘생기거나 이쁘거나 아니면 육체및 정신이 건강한 아이를 입양하길
희망한다는것을 보았다.
반대로
핀란드나 서방세계 다른 나라 입양의 경우 우선순위를 몸이 건강치 못한
아이들을 입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런면에서 더 많은 사고의 발전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부터라도 우선적으로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입양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나와 좀 다르다고 해서 모습이 이상하고 말이 어눌하다고 해서
상대를 쳐다보는 눈빛이 달라지고 마치 더러운 오물을 뒤집어 쓴 사람을
만난듯 피해버리는 우리들...을 이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한다.

클라라는 이웃집 데니를 만나게되면서 두사람과 연결된 주변사람들이
모두 변화하는 감동을 담은 이야기다.
클라라처럼 데니를 부족하지만 좀더 특별하다고 보아주는 긍정적인 시선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데니로 인하여 외려 정상인들의 비정상적인 사고가 깨어나기 시작한다.
관점의 차이가 세상을 살기좋게도 하고 살기 힘들게도 한다.

따뜻한 시각으로 내주변을 바라봐 준다면
우리모두, 아니 내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다훈증후군을 앓고 있는 데니를 통해 이웃들이 따뜻하게 변화하는 마음이
우리에게도 길러져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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