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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면 힘이 세져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27
바바라 판 덴 줄호프 지음, 레기나 켄 그림, 유혜자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거친 남자 형제들 사이에 서 자라는 여자아이는 처음엔 연약할지 모르나
차차 오빠들에 의해 길들여져서 조금씩 더 씩씩하게 어느 여아 못지않는 용기가 있는 아이로 자라는 경우가
종종 제 주변에 있더군요.
"싫어 하지 마! 이렇게 묶여 있는 거 싫다고!" 내가 얼마나 큰 소리로 고함을질렀는지 , 나를 묶어 놓은
나무의 잎들이 파르르 흔들렸다. 나를 납치한 범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범인들은 도망치기전에
인질의 몸값에 대해 쑥덕거렸다.......한낮의 태양이 머리를 뜨겁게 달구었다. 코가 간지럽고 꿀벌이 어깨위에
내려 앉았지만 쫓아 버릴수 조차 없었다....강물에 카누를 띄우는 소리가 먼 곳ㄷ에서 들렸다.
나를 납치한 범인들이 가 버리는 걸까? 설마 나를 여기에 혼자 남겨두고 굶겨 죽이려는 것은 아닐까?......생략
외딴곳 나무에 꽁꽁 묶여있는 소녀, 그녀는 홀로 생각해본다.
'스파게티 먹어' 그녀의 긴장되었던 생각은 이 고함소리에 한순간 날아가버렸다.
파파에게는 세오빠가 있다. 파울 오빠는 13세 사춘기 소녀로 얼굴엔 여드름이 성글성글하고
그밑으로 오빠둘은 쌍둥이다. 이름은둥이빠,둥이빠1로 불린다.
드롭빠는 화가인 엄마를' 붓을 타고 다니는 마녀'라고 부른다.
이렇게 말썽많은 사차원소년 파울오빠와 두장난구러기 쌍둥이 오빠 사이에서 파파는 늘 놀이감이 대상이기도하고
또 그런 놀이가 파파의 놀이기도 하다.
그러던 여느날 엄마가 휴가차 노인요양원으로 가게되는데, 오빠들에게 시달리지 않게 해준다면
파파와 함께 동행을 하게된다.
요양원에서 도티할머니와 요정 에밀리아를 만나게되면서 파파는 그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된다.
두려움이 많고 겁쟁이였던 파파가 점점 용기를 키우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감한 소녀로 자라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