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카스트

교실 카스트
스즈키 쇼 지음, 혼다 유키 해설, 김희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10월

이책을 읽으면서 가끔씩 시간날때마다 몰아서 재방으로 보고 있는 드라마 <상속자들>이 떠올랐다.

강남 8학군의 내놓라할만한 명문고의 학교, 그학교를 다니는 소위 있는집 아이들의 이야긴데, 있는 집 아이들이 다니는

그 학교 교실내에 존재하고 있는 서열..경영상속자 그룹-기업을 물려받을 진정한 재벌, 주식상속자 그룹-경영에서는 배재되었지만 태어날때부터대주주인 집단, 명예상속자 그룹-돈보다는 명예를 중시하는 법조계,학자,정치인2.3세집단 사회배려자 그룹-사회적 이목때문에 어쩔수 없이 뽑은 편부모 자녀,경제적 소외계층의 순이다.드라마를 보면서 우리 사회 일면을 아이들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와 함께 우려심도 들었다. 각그룹에 속한 아이들은 최하의 그룹인 사회배려자 그룹의 아이들과 어울리면 같은 동급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는것이다. 우리는 공부하기를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존엄하며 평등하다고 배웟다.그러나 학교 현실과 사회현실은 정 반대이다 어쩔수 없이 제도화된 신분같은 제도, 그속에서 처절하게 아픔을 경험해야하는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상처를 받고 떠나게된다. 드라마에서의  순위는 더 가진것과 없는것의 차이지만 교실내 신분제라는 면에 있어서 교실카스트에서 이야기하고저 하는 내용과 별만 다를게 없단 생각이 들엇다.

사춘기로 접어들어선 아이가 요즘 들어 엄마와 부쩍 대화의 수가 줄어 들어 시시콜콜한 학교생활에 대해 말하진 않치만

그동안 적당한 눈치로 아이들끼리 그룹을 지어 어울려 논다는것을 알았다. 그럴때마다 참 이상도 하단 생각을 했다.

우리땐 한반 아이들이 무려 60여명이나 되었어서 너나 가릴것 없이 골고루 놀았는데 말이다.소위 그땐 왕따도 없었고

그룹을 지어 어울려 놀지도 않았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왜 이렇게 같은반 친구들끼리 따로따로 노는것인지 의아해하기도 했지만

사춘기여서 유별나게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교실 카스트라는 책을 처음 내가 만나게되었을때 아이반 교실이 떠올랐다 . 막연하게 그렇게 연결지어 생각이 되었는데

 단어가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니 자못 놀라웠다. 소위 이지매의 구조가 그 근시라니 더더욱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능력위주의 사회라 하지만 그래서 어쩔수 없이 교실카스트 라는 용어가 생겨났고, 또 한편으론 이런 제도가 아이들 스스로를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이 있다고 교사들은 인정하고 있지만 학교는 엄연히 기성세대가 속하는 사회집단과는 나는 다르단 생각이 든다..

전교 1위라는 공부만을 강조하는 것보다는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의 교육철학과 진정어린 관심이 우선이란 생각이 든다.그리고 그다음은 부모들의 관심이다.건강한 내아이가 제대로된 사회속에 소속해서 제 뜻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살아가게

하기위해선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