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아이앤북 문학나눔 6
장은영 지음, 김정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기태는 아버지를 일찍 여위고 동생 기루를 돌보며 인력거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산다.

기루가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형의 인력거를  얻어 타기로 한날,

기루는 형 만나는일이 늦어질까봐 급히 달려가다 어떤 남자와 부딪혀 넘어지고 만다.

조심하시라는 말을 채 전하려다 키가 작고 몸집이 왜소한 눈매가 매서운 턱수염의 남자가 순식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지고난후 그자리에 생전 첨보는 편지봉투를 발견하게된다.

 

몸이 열개여도 모자랄정도로 바쁜 기태는 동생에게 아버지 제삿날이기도 한 날 동생에게 인력거를 태워주게된다.

이때,외국인이 다가와 우체국이 어디에 있는질 묻는다.도무지 알아들을수 없는 영어지만

기태는 그 외국인 손에 들려있는 편지를 보고 우체국을 말하는가 보다생각하곤 우체국으로 향한다.

 

공교롭게도 기루가 주은 편지로 인해 도둑으로 취급받게되고 기태와 기루의 해명에도

우체사장은 불신을 한다...우여곡절 끝에 기루가 주운 편지 덕분에 태형을 당하고 있던 체신부 서곳대가 풀려나게된다.

 

일이 마무리되어 돌아서는데 우체국사장이 기탤 불러 세워 우체국에서 일할것은 제의한다.

평소에 기태는 아버지가 해오시던 인력거를 하고는 있지만 자신은 체신부에 들어가길 원했었다.

그런데 편지를 잃어버렸다고 엉덩이를 맞았던 체신부 생각에 기루는  형이 체전부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

하지만 생전에 아버지의 유언데로 더 큰 세상을 보고 더 넓은 세상을 꿈꾸자며 기루를 달랜다....

 

 

턱수염은 어떤 인물일까? 단순한 사건중심이 인물이 아닌,

책의 후반부에 가서 기태의 일생에 치명타를 안겨줄 인물인 그는 누굴까?

턱수염의 눈매가 날카로웠던남자는  후반부에 가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책을 읽는 재미가 사뭇 긴장감과 함께 재미있어진다.

 

집안의 가장이 된 기태는 꿈을 저버리지 않고 아버지의 유언대로 더 큰세상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동생을 돌보면서  힘든 현실을 굿굿이 오늘을 사는 기태, 그리고

그런 형의 모습과  아버지의 바람데로 더밝고 큰 세상을 꿈꾸며 열심히 달리는 기루의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인 책이다.

 

지금의 우리아이들이 모르는 옛날 그시절의 시대적 배경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서 책읽는

내내 신기함을 감출수 없을것이다..

인내심과 끈기가 부족한 현대의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