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나의 불행 너에게 덜어줄게

더러운 나의 불행 너에게 덜어 줄게 ㅣ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4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올바르게 양육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더불어 부모는 아이들에 대해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으로 밖에 다가올수 없는 양육!

아이들 키우는 부모라는 똑같은 마음일거다.내아이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어떤 공동체 생활에서나

두쳐짐 없이 무리속에서 잘 적응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둘째아이가 유난히 마음에 거슬려선지 책을 읽은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한시간만에 끝나버린 첫사랑이 여전히 아프다는 마르탱은 알콜중독자 아빠와 단둘이 산다.
천재발명가 에르완,너무 똑똑해서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바카리, 프레드는 전자기타를 치면 초록빛으로 머리가 변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남들과 다르다고 초롱받는 부적응자 클럽아이들로 세상으로부터 소외되어 갔다.

이런 아이들이 새로운 수학 선생을 만나면서 부터 교장과 정면승부를 하게된다.
자신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어 불행을 평등하게 나눠주는 기계를 발명하는 에르완,
아이들은 스스로 겪고 있는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나려고 온갖 노력을 해나가는 모습에서
마음이 절로 짠해져온다. 그렇게 약하디 약한 아이들은 스스로 강해지는 법을 터득해 나가는
모습을 주인공들을 통해서 책은 보여주고 있다.

남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상에서 외면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이야기는 부적응자...소위 자신들이 생각하는 불행을 몰고온다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겪는 학교생활에서의 외톨이적 외로움을 정신적으로 겪고 있는 이야기를 같은 입장의 친구들과

얽히고 섥혀가며 올곧게 풀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