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아지똥 권정생 동화의 꽃을 피우다 ㅣ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7
전신애 지음, 이상권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큰아이가 초등저학년때 보았던 <강아지똥>을 너무 감명깊게 보았어요.
그뒤로 디비로 강아똥을 만났을때 아름다운 내용만큼이나 감미로웠던 음악도 잊혀지질 않은거 같아요.
아이랑 둘이서 빠져들다싶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에 권정생이란분은 어떤분일까 궁금해했었는데 이번에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 7권책 [강아지 똥 권정생 동화의 꽃을 피우다]를 만났습니다.
일본에서의 힘든 나날에 이어 고국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고향인 안동에서도 가난때문에
고생이 많았던 선생님께선 늘 부모님으로부터 이바구를 듣는걸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공부를 워낙에 잘해서 아무리 집안 형편이 어려워도 권정생님 만큼은 공부를 시키려했지만
집안형평상 제때에 학교에 가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우연히 책방에서 일자를 얻게된 선생님은 책을 좋아하신만큼 더 열심히 책도 읽어가면서
작은 월급이나마 벌수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페결핵과 가슴막염을 앓게되었고 책방은 그만두게되셨죠.
홀로 부산생활을 접고 다시 엄마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온 권정생은 어머니의 지극정성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어머님이 이번엔 쓰러지셔서 돌아가시게되었습니다. 한땀 한땀 바느지를 하며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던
어머니를 그리며 그마음을 세상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어하셨던 권정생님....
일제식민지 시대 어렵게 살았던 권정생님이 이런 힘든 어린시절이 있을거라곤 상상조차 못했네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오늘날의 마음을 울리는 동화작가가 되기 까지 그의 삶을
아름답게 그린 책에서 많은걸 느끼고 되돌아 보고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