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의 꿈, 세상을 바꾸다 -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부처님의 생애
백승권 지음, 김규현 그림 / 불광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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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없는 저는 아이들과 함께 산엘 가거나 혹은 유적지 답사등을
할때마다 만나게 되는 절, 대웅전에가서 꼬옥 삼배를 하고 옵니다.
왠지 고즈녁한 절에 들어가면 몸과 마음이 숙연해지고 편해지는거 같아요.
그때마다 궁금하게 느껴지는것이 있는데 바로 불경이죠.


'나무아비타불 관세음 보살...다나.....' 스님들이 불경을 외우는 모습을
볼때마다 무슨뜻일까?하고 궁금했었답니다. 뜻을 알지못할 불경을 들으며 미궁속에서 빠져들어가면
얻어지는 무탈의 경지를 저도 조금은 느껴서일까요?
그 불경소리가 왜 그리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종교이든 쉽게 내것이 되는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싯타르타를 통해 바라본 불심을 향한 흔들림 없는 자세와
변함없는 믿음 그리고 온갖 역경을 이겨낼수 있는 그의 힘을 보면서

한나라의 왕자로 빼어난 외모와 명석한 두ㅡ뇌를 지녔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뭔가를 늘 느끼게되었던 싯타르타.
가정을 버리고 깨달음의 길을 떠나 고된 수행의 길을 가는 싯타르타는 결국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본인이 터득한 지식을 많은 이들에게 환원시키고저
세상을 떠돌아 다닙니다.


가부좌를 틀고 명상에 잠기는 모습에서나,
12세의 어린 나이에 많은것을 생각할줄 알고 되돌아 보면서 반성할줄 아는
삶의 자세를 지닌 싯타르타는 어찌보면 생존해 있는 미륵불 같단 생각마저듭니다.

 

 

 

부족함이 없는 현실에서도 늘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뭔가를 끄집어 내고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쉽게 지치고 힘든일을 안하려는 요즘 아이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싯타르타의 교훈이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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